너가고 있는 길
나도 간다
길가는 사람은 많고 많으나
둘만이 아는 길은
따로 있음을 믿는
길이다 믿어야 한다
머나먼 안다루시아 나귀를 타고
머나먼 남해섬
마늘 싹과 보리싹 파랗게 밟으며 가고 있는 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이냐?!)
비린 술 한잔에 영혼을 달래면서
세상 미련 다 떨쳐버리면서
그러므로 사랑,신음 속에 삶을 확인한다
시인 윤후명
'좋은 글,좋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앞에 열린 아침 (0) | 2007.03.03 |
---|---|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0) | 2007.02.24 |
욕망 (0) | 2007.01.24 |
하나님의 시험 (0) | 2007.01.10 |
소중한 선물 앞에서 (0) | 2007.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