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에서 서울의 유명 5대 굴짬뽕집이 소개되어설까
토요일 늦게 갔음에도 대기줄에 사람들이 있다.
추운날 밖에서 잠시 기다리며 문안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행복은 별개 아닌 안과 밖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례 행사로 굴짬뽕으로 유명한 "안동장(을지로 3가 10번 출구)"을 찾는다.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어서 3분정도후 문안으로 , 2분 후 자리에 앉았다.
안사람은 시원한 굴짬뽕을, 나는 매운 굴짬뽕을 주문했다.
글자 그대로 간이 세지않은 '시원한 국물'이다.
담백하다는 표현을 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담백하다는 말은쉽게 얘기하면 맛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오래전 교회 설교차 오시던 노교수는 TV에 나오는 "애들"이 맛난 음식을 먹고 툭하면 담백하다 하여 불만을 토로하셨다.
그냥 잘하는 삼선 짬뽕대신 굴을 넣은 맛과 다르다
양파가 많이 들어간 짬뽕대신 배추가 건더기로 많이 들었다.
배추가 국물 맛을 죄우하는지 요소가 아닐까?
단 11,000원짜리 굴짬뽕에서 감동을 맛보려 한다면 큰 욕심이다.
사진기 렌즈에 오물이 묻었는지 그릇에 오명된 무늬가 똑 같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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