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12)-제주 상춘재 그리고 서귀포 새연교와 새섬

Jay.B.Lee 2023. 9. 23. 21:08

사진: 상춘재의 벽면에 걸린 작품

 

 

비가 살살 내리던날  점심 식사를 위해 "상춘재 "를 찾았다.

상춘재 간판을 대로에서 보고 건물들을 한 바퀴 돌아가면서 빌딩 위치를  눈으로 적당히 찾아 지하에 주차했다.

눈에 확 보이는 상호 안내나 주차장 안내가 없다.

한층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니된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3미터 옆 "상춘재" 1층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차로 돌아가  우산을 꺼내와야 했다. 고작 3미터를 위해 

아 건물 설계자 얼굴을 보고 싶다.

이곳 역시 주문 담당들이 친절하고 훤칠한 청년들이다. 음식은 친절한 여직원들이 나르고.

상춘재는 "거문 오름 "맛집이라고 SNS에   올라와  있다. 

<거문 오름> 가까이 있다고 여기면 오산이다.

거문 오름 탐방소에서 자동차로 21분 걸린다.

잠실에서 여의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잠실 맛집-여의도 6.3 빌딩. 어울리는 표현이 아니다.ㅎ

어쨌든 상춘재 자체야 맛집으로 평판이 좋은 곳이다.

상춘재는 청와대 귀빈 식사 대접 건물 "상춘재"에서 따왔다..

실제 주방장은 청와대에서 일한 30년 경력의 셰프다.

이런 분들이 제주에 진출함으로 제주 음식점 업계에 도움이 되었을 건 틀림없다. 

 

주문한 전복 돌솥밥과 고등어구이.(18,000원/1인)

전복이 어찌 큰지 입안에 가득하다.

신선한 야채. 두부 졸임이 미리 만들어 둔 것이라 시원한데 맛은 떨어진다.

 

 잘 구워내 온 고등어구이.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제주에 와서 <고집돌 우럭>처럼 제대로 음식을 하는 곳이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서귀포항 근처 투숙.

새연교를 산책하기로 했다.

 어느 호텔 바의 입구

밤에  네온이 빛나야 더욱 모습이 드러나는 말은 여전하다

문을 임시로 닫은 건지 테이프로 막은 노천 가게입구가 쓸쓸하다.

이번 여름도 장사를 하지 않은 증거다

이 사진만으로 이곳이 제주도라기보다 동남아시아 같은 느낌을 주는 도로.

 

서귀포항 잠수함 타는 곳 근처.

날이 맑으면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올 때마다 잊는 세곳의 섬의 위치며 섬이름.

새연교 건너 새섬.

아침마다 새섬을 한 바퀴 산책하던 시간이 행복했던  곳.

천천히  30분이 소요된다

새섬에서 튀어나온 바위. 이름이 뭔지 내 눈에 악어처럼 보인다.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물이 너무 맑다 

왼쪽 위 범섬.

새섬.

저녁도 늦고 피곤해 새섬 산책은 생략하기로 했다.

새연교.

더 우두워지면 주위에 장식된 불들이 여러 가지 빛으로 전환되며 교각을 비춘다.

들어갈 수 없는 곳.

바위에 고인 물이 늘 신비롭다

금지된 곳에 들어간 낚시꾼이 보인다.

해는 지고 붉은 낙조는 기대하기 어려운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