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고래힐의 정원

Jay.B.Lee 2022. 6. 2. 07:12

딸이 사는 아파트 명칭은   "고덕 레미안 힐스테이트"다.

분양시 삼성과 현대이름을 살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지금은 주민 ,부동산 중개소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다.

"고래힐 아파트"가 전부다.

일주일 한번 정도 오후 딸네집을 방문하여 안사람 대신 강아지 "열무 (3년된 검은  닥스 훈트)"를 산책시킨다.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될 뿐더러 산책시키며 나 또한 걷는 셈이다.

날 보면 반가움에 낑낑대며  핥아대는  열무가 사랑스러워 종종 보고 싶어 가는 이유도 된다.

아파트 단지 외부를 한바퀴 돌기전  열무는 이곳 저곳 풀 내음을 맡으며 코끝에 스치는 바람을 즐긴다.  

때론 다른 강아지가 흔적을 남긴 곳을 킁킁 거리기도 한다.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가진후 일단 도로인도로 나서면 거침 없이 걷기 시작한다.

밖에서 한번도 용변을 보는 법이 없어 만약을 대비하던 배변봉투와 종이도 준비하지 않는다.

오늘은 아파트 외부 를 산책한뒤 내부를 이곳 저곳  데리고 다녔다.

 익숙지 않은 분위기에 강아지는 호기심을 보인다.

아파트 정원 컨테스트에서 상을 받았단 고래힐 정원은 관리를 잘하고 있다.

아파트 정원에 분수들이 가동되며  이미 여름이 찾아왔다.

집에서 커피를  보온병에 들고 나와 마시며 물가 탁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한가롭다

5월은 갔고 6월은 시작되었다.

 

강아지 사진 찍기가 어려워 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가져왔다.

이름 "열무 ". 닥스훈트 장모 (긴털). 나이 만 3세. 성별 : female

 

휴게실. 주민끼리 차마시고 모임도 갖고 수다도 떠는 곳. 코로나 시절 테이프로 칭칭 막은 모습이 흉했다.

지금은 완전히 개방중이다.

이 곳은 정원에 있는 곳이고 커뮤니티 센터 시절과는 별개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덕 고래힐 아파트 정원  (0) 2022.06.19
정약용 생태공원에서의 아침 식사  (0) 2022.06.11
Andreas Gursky 사진 전시회  (0) 2022.05.20
한강 자전거 타기  (0) 2022.05.17
고덕천 산책  (0)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