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빨간 지붕의 남해 독일 마을

Jay.B.Lee 2021. 10. 23. 05:40

독일 마을  위치: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남해에 오며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세 곳을 염두에 두고 왔다

독일 마을 ,금산 보리암, 가천 다랭이 마을.

독일 마을에 도착해 주차(무료) 후 인증샷.

조성된 광장에는 '파독 전시관"이 있었다.

영상기기가 고장나 상영할 수 없다는 공고가 붙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언급되어야 해서 중단 한건 아니길 바라본다.

이곳이 독일마을의 다가 아니다. 

마을은 아래 있고 이곳은 남해군에서 조성한 상업지구 광장이다.

독일 마을에 살다 돌아가신 분들은 일부 이곳에 묻히기를 원했다.

군에서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대부분 80세에 이르러 많이들 돌아가셨으리라 짐작한다.

묘지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망자의 이름에서 사연을 짐작한다.

고인이 된  남편 묘비에 본인의 출생연도만을  기록하고 기다리시는 분도 있다

독일 남편과 자녀 둘과 함께 한날에 사망한 불행한 가족 묘-교통사고로 짐작한다.

가슴 아픈 사연이다

해외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시 묘지 여행을 자주한다

묘지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심을 내려놓는 좋은 장소다.

묘지엔선 늘 현자의 말을 되 뇌인다.

"나 어제 너와 같았으나  너 내일 나와 같으리"

 

광장 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통상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일부러 독일 소시지를 먹기 위해  배고픔도 참고 왔다

여행이란 보는 것과 먹는것이 이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모듬 소시지 28,000원 

사실 소시지와 햄등 가공 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다.

여행지니까 예외로 하기로 했다.

양이 작은 우리 부부에겐 하나로 충분했다.

국산이나 미국산과 비교해 기름기가 적고 다맵한 편에 속해 고소한 맛이 강했다.

맥주 한잔에 곁들이면 좋은 음식이나 운전을 해야해서 졸음 오는 맥주는 피해야했다.

독일에서 직접 수입해온 소시지라고 한다.

독일 양배추 절임' 사우어 크라프트"는 참 먹기가 힘든 맛이었다.

 

 

 

많은 독일 마을 가옥들이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로 일했던 분들의 가족이 하는 것인지 소유주가 한국인으로 넘어가 변한 건지 짐작이 어렵다. 

파독 광부나 간호사들의 나이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기엔 이미 고령이다.

독일 국기.

길갓집이 되어버려 종종 들어오는 관광객으로 인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제발 들어오지 말라고 하소연하던 집.

 

간호사 출신들은 임기가 끝나 독일에 주저앉아 공부를 계속하여 의사, 교수, 화가가 되신  분들도 있다.

독일 마을의 중심가.

식당, 카페, 독일 기념품점이 몰려있다. 

독일식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밭 가운 데 서있는 한국교회, 옆의 항아리 같은 것들 이 처음엔 된장인 줄 알았다. 

젓갈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