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여행의 시작 -남해 노량대교를 건너.

Jay.B.Lee 2021. 10. 23. 05:13

사진: 2018년 에 개통된 다리.

 

올해는 딸이 직장에서 휴가를 나누어 쪼개 받았다.

10월에 5일간이다.

우리에게도 자연히 주어진 5일의 휴가다.

안사람은  귀향한 친구가 사는 경주에 들려보고 싶다기에 일정을 잡았다

남해-통영 -거제-(부산)-경주-속초-서울.

속초엔 설악의 단풍도 볼 겸 동해를 거슬러 올라 가보기로 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떠나는 날이 결혼 45주년 기념일이다

30여 년 전 , 자동차 운전이 쉬운 북미라지만 보통 10시간을 운전해 이곳저곳 여행한 경험이 떠오른다

한 군데라면 KTX를 타는 편이 편하나 오랜만에 옛 기억을 떠오르며 자동차 여행을 하기로 했다.

전보다 자주 쉬어야 하고 속도도 남보다 10킬로 정도 줄여 달리기로 했다.

그저 가벼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길을 나섰다.

딸은 안사람에게, 아들은 나에게 맛있는 것 사 잡수시라고 보내온 용돈이 큰 힘이 되는 여행이다

우리나라에도 RV차량이 눈에 많이 보인다.

트럼프가 부자 나라니까 방위 분담금 많이 부담하라던 말이 그냥 한말이 아니었다.ㅎ

빗방울이 떨어진다. 바다 위 케이블카는 운행 중지 중.

 

이 교량 명칭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제2 남해대교로 정했는지 명칭 때문 다투던 기사만 있다. 

제1, 제2 군대식 명칭은 사랴졌으면 좋으련만.

나중에 자세히 확인 결과 "노량 대교"다.

 

에약된 숙소를 찾으러 가며 만난 멋진 나무 .

멋진 나무 ,특히 동구밖을 지켜온 오래된 느티나무들을 보면 차에 내려 보고싶다.

성황당이었는지 제를 지내는 제단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음식물을 먹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숙소로 정한 남해 해비치 펜션이 있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펜션 앞이 마치 작은 Private Beach처럼 모래가 좋고 물이 깨끗하다

숙박 대행업체 Agoda를 통해 전 숙소를 예약했다. 

하루 묵으며 펜션에 묵기가 아깝긴 하지만 위치 , 가격을 고려하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해 해비채 펜션.

이름이 타 업소와 겹치나 해비치 대신 해비채다. 검색에 잘 나오지 않는다.

열쇠만 달랑 받고는 불이 들어오지 않아 두꺼비 집을 열고 이것저것 올려보고 불을 켜는 재미가 있었다.

창을 통해 본 전망이 너무 좋다.

이불이 여름 이불이고 온도가 23도 이상 오르지 않아 가을밤이 약간 서늘한 것 외엔 무난한 숙소.

손볼 곳이 많이 보이는 펜션이어서 펜션 사업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곳은 숙소 앞바다가 아니다. 

지나다 좋아 보여 내려갔던 곳

숙소를 찾아가던 상부면 상주리 동네.

펜션 같은 건물이 보이지 않아 단지 네비만 믿어야 했다.

다음 날 아침의 상주리.

여기에도 작은 다랭이논이 있었다.

동네의 역사를 알고 있는 나무 

항도 몽돌 해변. 동해 감포 몽돌 해변을 기억하곤 실망했다. 

돌들을 다 주어 갔나 몽돌 해변이라고 부르기가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