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가끔 이름이 오르는 베이커리 카페들 몇 곳을 올해 안으로 가보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먼곳의 여행 대신 비교적 가까운 카페 시설과 커피와 빵맛을 보고 싶은 호기심이 있다.
빵맛이 좋으면 좋겠지만 사실 빵을 좋아하지않는다.
특히 단것을 피한다.
오늘은 부부가 시간을 낸 토요일.
강화행 도로가 막히지 않는다면 김포 카페 "몬테 델피노(Monte Del Pino)"는 한 시간 거리다.
몬테 델 피노는'"소나무 산"이란 의미다.
아드리아해안 크로아티아 밑에 위치한 작은 국가 '몬테 네그로"를 연상하면 된다.
산들이 검은 바위라 "검은 산"이 나라 이름이 되었다
카페 델 몬토가 시골 구석에 있을 거라 짐작했다.
난생 처음 간 김포 신도시 아파트가 질서 있게 자리를 잡았다.
아파트 단 대로를 건너 바로 있어 김포 시민들이 휴식할수 있는 큰 공간이었다.
카페 앞으로 대형 골프 Drive Range가 있다.
카페는 10시에 오픈해 개장 전까지 20여분이 남아 천천히 카페밖의 정원을 둘러 보았다.
개인이 가꾸고 개인이 운영하기보다 척 보아 기업형의 카페임을 짐작했다.
잘 손질한 정원이 틀림없는데 아름답다는 말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빵들이 진열되기 시작한 시간.
얼마나 철저히 설계해 지었는지 출입구에 손 씻는 수도꼭지가 세 개가 있다.
테라로사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사용한다. 커피맛은 최소한 보장되는 셈이다.
큰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1층 .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빵
단순히 빵이름 대신 "고르곤 졸라 "라고 치즈를 표기했다.
조지아 (그루지야) 빵인 <하차 뿌리>다.
지금은 가기 어려운 나라가 돼버린 조지아가 그리워 하차 뿌리를 선택해 보았다.
빵 겉이 딱딱해야 하는데 물컹하다.
치즈맛이 조지아 치즈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진다.
2층 밖을 내다보도록 한 긴 소파는 안락하고 편했다. 모두 고급 가죽 제품이다.
1층의 좌석 역시 편하고 고급 집기들이다.
1층 홀 중앙 그랜드 피아노.
스피커는 Altec 1505 Original이다.
여자 화장실 앞에 붙은 장식품.
남자 화장실 앞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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