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방문 일정으로 점심은 "심학산 두부마을 "에서 들고, 음악 감상실 " 프럼나드'에 다녀오는 것으로 잡았다.
사진 :심학산 두부마을 퉁퉁장 정식.
12,000원
허영만 백반 기행 전부터 일산 사는 지인이 추천한 집이다.
깔끔한 차림이 좋았다.
나이가 들며 입맛이 변해선지 감동적인 맛은 아니다.
한번 들려볼 가치가 있는 음식점.
파주에 헤이리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음악 감상실 '카메레타"외 음악의 산책 (프럼나드) 란 음악 감상실 정보를 처음 알았다.
과연 이곳에 카페가 있 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비되지 않은 길들로 계속 들어갔다
네비를 믿고 도착한 곳에는 생긴지 꽤 오래 되었는지 컨테이너로 지은 주택 벽에 그림들이 햇빛에 바란채 붙어 있었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427(탄현면 만우리 197)
"프럼나드(Promenade:산책)"혹은 "음악의 산책"이란 음악 카페다.
Promenade concert: a concert df classical music where some of audience stand in an area without seats.
카페 앞에도 지어진 컨테이너 주택
2층에서 본 전망
앞 베란다. 이층으로 오르는 출입구가 두곳이다 앞과 뒤 에 각각 하나씩이다.
뒷문으로 올라가는것이 낫다.
순수 음악 감상실 카페가 어떻게 생겼을까 기대감이 확인 된 순간
은퇴한 부부 김기호 (76.무역업 종사)씨와 교장으로 은퇴한 부인 양정필(66)씨가 은퇴후 소일거리로 마련한 음악 감상실이다.
LP는 약 만장으로 40여년간 음악감상를하며 모은 것들이라고 한다.
김 기호 씨는 실제 좋아하고 감상하기위해 틀 수 있는 LP는 3천장 정도라고 한다
DVD가 약 4,000장 정도로 이역시 햇빛에 빛이 바래 가고 있었다
그외 책들이 있어 원하면 책들을 읽을 수 있다
주인장이 소장했던 책들이다.
양정필 사모님 담당 구역
나는 커피를 ,안사람은 차를 주문했다.
사모님이 서비스라며 직접 구은 쿠키를 주신다.
너무 달지 않아 좋은 쿠키.
LP 감상외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을 DVD를 통해 보여주었다.
정경화 1집 음반
김 기호씨는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어러가지 얘길 들려주었다.
그는 음악사를 단순히 베토벤 전과 베토벤 후로 나누고 싶다고 했다.
약 두시간을 음악을 들으며 얘길 들으며 있다보니 출발해야 할 시간이었다.
더이상 지체하다가는 길이 퇴근길이 막혀 힘이 든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인간미가 넘치고 또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기 보다 사람들과의 교감을 나누며 음악을 얘기하는 사랑방같은 분위기의 음악 카페가 은퇴부부가 원하는 것으로 짐작한다.
다시 또 오겠지만 서울 동쪽 끝에서 한시간 반거리라 자주는 어렵겠다.
우측 ; 양정필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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