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동면 가는 길에 만난 돌담위의 집.올라가보니 빈집이었다.
네비에 산동면으로 찍자 나온 곳으로 남원에도 산동면이 있을 줄 알았나.
17일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아가기로 한 건 외손자 보느라 안사람이 답답할 것 같았고 나도 오랫만에 교외로 나가고 싶었다.
당일 치기라 좀 힘들 것 같아 오는 도중에 충분히 쉬고 오기로 했다.
구례까지 편도 3시간 반의 거리다.
아침 새벽 출발해서 안사람은 자지 못한 잠을 차안에서 보충하면 되었다.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상관1길 45
산수유라면 지금은 재건축으로 떠난 아파트 단지에도 널려있었고 몇년전 이천 산수유 마을을 두 곳이나 둘러 본적이 있다.
단지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마을을 한번 돌아본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전북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축제장이 가까왔다.
우선 초입 주차장에 주차하고 걷기로 했다.
주차들이 굼벵이처럼 계속 올라 가는 데 나중에 보니 수천대의 차를 수용할 만한 도로와 주차장 시설 여유가 있는 건 칭찬할만하다
정겨운 돌담집.
산수유꽃들은 멀리서 보아야 운치가 있지 가까이서 보면 엉성하다.그래도 개나리보담 낫다고 할까
시골에 와서 오랫만에 봄날 논두렁을 걸어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행사장이 가까워오자 음식점 매점에서 크게 울려 나오는 대중가요들.
축제가 소음을 즐기는건 분명 아니다.
축제 행사장을 빠져나와 상위 마을로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기로 했다.
안내소에서 버스안내를 받았다.
버스요금 500원에 경로 무료.
안내원들은 그냥 타라고 한다
상위마을.
그냥 가면 섭할 것 같아 오긴 왔는데 크게 기대할 풍광은 없다
안내도 지도 표기를 읽기가 힘이든다.
마을 안내판도 그렇고 .
필히 축제 행사장 중심지에서 샤틀 버스를 타야 상위마을에 쉽게 도착한다.
안내도에 거리 표시가 없고 중간에 걷다가 손을 흔드는 사람들 을 위해 만석인 버스가 서질 못했다.
올라가기엔 멀고 도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고 낭패스런 표정들의 관광객들.
상위 마을에 지으려다만 폐건물이 을씨년 스럽다
점심을 하기위해 미리 검색해본 "종가집"
맛집 순위중 처음 두집의 실제 평가가 혹평이라 세번째 종가집으로 정햇다.
대나무 밥에 오래묵은 밥을 넣어 서빙하는 집도 있다니 기가찰 노릇이다.
종가집의 흑돼지 삼겹살(1인분 15,000)이좋아 보였다. 공기밥 가격은 별도다.
고기가 괜찮고 종업원들이 친절하다.
반찬들도 무난한 집으로 김치는 3년 묵혔다는 묵은지를 준다 .
주인 아주머니는 대단한 음식을 대접하는냥 말하는 데 솔직히 묵은지는 입에 맞지않는다.
옆자리의 두노처녀들이 춘천에서 왔다며 품바 공연을 보러 왔다며 말을 건넨다
우리도 공연을 보러 온줄 아는 모양이다.
우린 새벽에 내려와 공연보다 꽃들을 보고 점심후 올라간다니 이해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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