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이주기

둔촌 아파트3 단지 (2017.12.22)-(1)

Jay.B.Lee 2018. 1. 4. 17:12

      

 

       사진: 둔촌 주공아파트 종합상가-재건축을 하며 둔촌역으로 옯겨 출입구를 역으로 낼 모양이다.

12월 22일

아내가 일을 보는 동안 전에 살던 아파당지에 주차를 하고 3단지를 둘러보았다.

떠나간 사람들은 다시 이곳에 올것 같지 않으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며  단골처를 찾아간다.

나는 병원 은행이나 이발관을 이용하고 (근처에  새로 개업했다)아내의 수십년 단골 미장원도 아파트 옆에 다시가게를 내었고 그곳에 가면 둔촌동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고 한다

 마침 교회 가는 길이 중간이라 쉽게 지나간다.

길 건너 성내동에서 가게 하는 사람들  어지간히 예상은 했지만 손님이 이렇게 까지 줄줄은 몰랐다고.

앞으로 4년간은 인고의 시간이다.

건물주도 그때까지 임대료를 낮추어 주워야지 망해 나가면 누가 새로 들어오려할까

서로 살아야한다.

 

 

 

 

둔촌동 종합상가 문

 

 

2층은 다 비웠고 1층은 수선가게 하나와 몇개의 부동산 중개소만 문열고 있었다.

 

 

 

 

 

 

 

GS켓과 하나로 마트,그리고 중대형 슈퍼 마켓하나 모두 세곳이 떠난 시기가 이주의 절정과맞떨어진다.

 

 

 

좌판을 벌리고 40년간 몇가지 야채를 팔던 할머니는 이참에 은퇴했기를.

 

 

 

 

 

 

 

      

 

아파트 단지 체육관은 12월까지 하겠다고 말하더니 결국 사람이 없자 11월로 문을 닫았다.

국가로 부터 불하받아 체육에 대한 관심보담 먼 훗날 재건축을 바라보고 한 것이다.

 강당을 주일마다 무료로 사용하고 일체의 관리비가 없던 우리 작은교회는 내쫓겼다.

몇개월의 유예기간이 전부였다.

모든 헌금을 구제 활동과 선교에 사용해 일체의 준비가 없던 우리는 성내동 지하 -그것도 정식 지하아닌 지하에 들어가야했다.

광야 생활의 시작이었다.

      

 

 

 

 

 

아직 정리하지 않은 체육관.

강사들은 또 어딘가로 스며들어 가겠지.

 

체육관의 유일한 찻집. 동네 찻집도 겸했는데 단 한번도 이용않아 미안했다.

카페이긴 한데 컾기 맛없어 보여 그랬다.

 

마지막을 아름답게.

남녀의 헤어짐도 아름다워여야 한다.

끝이 좋아야 많은 걸 추억한다.

 

한아파트 한동의 빈집 표시.

빨간 색이 나간 집이고 흰색이 아직 거주하는 표시다.

12월 28일 현재론 6,000세대중 5.600세대가 이주했다한다.

 아파트 한동에 3-4가구가 있는 셈이다.

1월 22일이 이주 Dead Line .

 

재건추 이주 사무실 .

법무사와 공가(빈집) 확인 하는 알바생까지 볶작대던 사무실이 지금은 이인원의 도우미들만이 남았다. 

 

 

 

 

 

 

 

 

 

왼쪽 노인정과 이발관,모두 문을 닫았다.

 

 

 

40년전 유치하고 엉성한조 각도 시기에 맞추어 무너져간다.

 

 

 

 

 

 

 

아파트 단지의좋았던 점중의 하나는 요일 관계없이 쓰레기,음식물 쓰레기를 버릴수 있던 것.

불편한 점은 지하 주차장이 없어 비올때나 눈올 때 ,추울 때나 더울 때 차운행할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