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서촌 박노수 미술관과 부암동 산책

Jay.B.Lee 2017. 11. 18. 06:03


서촌 박노수 화가의 집

 친구와 무료로 둘러본 미술관. 정원 그리고 뒷 뜰.

수석 ,나무 작은 샘, 대나무 숲,괴석등을 둘러 보면 여기서도 시간을 많이 보낸다

정원을 보고 나가려던 우리에게 입구 안내 여직원이 좇아와 누런 봉지를 두개 내민다.

이곳에서 딴 감을 무료로 드리니 집에 가셔서 두었다 익으면 잡수시라고.

의미있는 감을 감사하게 받았다.

아무나 다 주는 건 아닌 모양이다.

나이들어 좋은 건 무료입장외 이런 일도 있다.

가을이 간다.


용인에서 올라온 친구와 함께 오랫만에 찾아간 수성계곡.

수성계곡은 봄에 주위에 진달래가 필 무렵이 좋다. 단풍이 없는  이 곳가을은 큰 기대를  않는게 좋다.

물이 말라버린 계곡은 쓸쓸하다.

입구 어린이집 에서 휴식시간에나온 아기 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마른 작은 골짜기에 퍼져나간다. 




    


척 봐선 뭘하는 집인지 모르는 집. 옆방에는 사진들이 벽마다 저닛되어 있어서다.아직 문이 닫혀있다.

새로 생긴 가게들과  꽃집을 포함 무수히 사라져 버린 가게들- 게스트 하우스,박물관,남도 음식

서촌이란 동네의 변화다.



박노수 미술관을 다시들려본다.

언제나 시니어는 무료여서 이런때는 특히 고맙다.

몇번째 방문임에도 작품은 모두 교체하여 전시.

전에는 닫아 놓았던 화장실까지 전시장으로 이용해 스테인 레스 욕조가 보기가 좋다.

너무나 많은 직원이 근무해  어색하다.

      

새로이 박노수 화백의 화실을 재현하고 영상으로 작업 중인 박화백을 보여주어 한층 UP Grade 된 전시가 되었다.

한마리 있던 금붕어가 많이 늘었다.

     

전에 없던 박노수 화백의 흉상.길거리에 전시한 것 도 아니고 정원에 배치한 흉상이어서 글씨체가 너무 평범하고 커서 어색하다.

우리나라 문화재 앞에 세워 놓던  표지석 글씨와 너무 닮았다.

한자와 병행하면 어떤지. 

뒤 정원 을 오르는 비탈길도 확장을 했네.

대나무숲. 옛날에 뒷정원에 오르면 서울이 내려다 보였을 것을 .지금은 가로 막혀 정원 자체의 의미만 있다. 

관람 객들의 안전을 위해 통로를 넓혀 놓았다.

흰벽이 그림처럼 변한 정문

미술관 앞의 카페는 영업을 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조용하다.

부암동 창의문을 통과하면서 처음 보는 찻집.

"창의문 뜰"이다.

주인 아주머니가 17년을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친절한 여주인은 다시 짓다시피한 집이라고 함께 앉아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림도 판다.

찻집 앞 . 오른 쪽은 커피 로스팅 으로 유명한 에스프레소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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