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덕수궁 돌담길

Jay.B.Lee 2017. 2. 12. 21:50




덕수궁 돌담길 만큼 서울 거리에서 자주 걸은 길도 없다

회사가 서소문에 있었을 때부터 시작하여 서울 시립미술관,정동 극장,정동 교회

행사 전시 공연 결혼 등등 .

그리고 서울서 손꼽는 "남도 추탕" 집까지 .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을 만든 한국인의 속성이 엿보이는 말을 요즘 젊은이들은 알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는 동시대의 말이기도 했다.

지금은 형제가 땅을 사도 배아픈 시대다.

코리아나 호텔에서 맞선을 보면 잘 이루어 진다고  호텔 2층 커피샵에서 토요일 오후 맞선 풍경을 보는 건 어렵지 않았다.

롯데 호텔의 깨끗하고 깔끔한 커피 샵이 생긴후 그도 시들해졌다.

벌써 수십년전 일로 그 시절은 회사가 세종로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늘어선 나무들이 추워보였나 나무에털옷을 입혔다.

마음이 조금 따듯해진다.

걷다가 작은 카메라 타임 셔터로 나무와 본인을 함께 담으려 애쓰는 홀로 여행자 -중국 처녀를 발견하고 한번 아닌  여러번 이곳 저곳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감사하다는 미소. 

중국인들은 감사할줄 모르고 표현하기 힘들어 하지  

즐겁고 행복한가. 나도 행복해 

커피 맛이 좋은 카페 "전광수"Coffee House를 찾았다.

 정동 극장 옆. 오늘의 커피는 "과테말라 "커피라고 

내가 좋아 하는 커피다.

커피 맛에 추위를 , 오래 서있던 피곤을 잠시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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