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6) 손자 유치원 졸업시 사진.
자동차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들고 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4개월지나 귀국하며 일찌기도 비행기를 탔다.
시작이 그래선지 비행기를 자주탄다.
미국도 다시 다녀오고 나도 아직 못가본 호주도 다녀왔다.
제주도도 네번을 다녀와 할아버지인 내가 평생 다녀온 횟수와 같다.
아버지보다 아들이 ,아들보다 손자가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월말에 외할아버지와 시집 안간 큰이모가 손자를 데리고 대만을 간다고 한다.
사돈에겐 아들이없어 손자가 첫 외손자다.
다음 달 지나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
여기 저기 쫓아 다닌 며느리의 열성으로 시설 좋은 유치원에 배정이 되어 다녔다.
축구도 1년 배우고 .
전업 주부인 며느리가 아이 교육을 잘 시키겠다고 지극 정성인데 아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원된 학원에 어렵게 편입 시험 쳐서 들어간 원어민 영어학원도 일주일 두번 다닌다.
말 하는 것보다 잘 알아듣는다고 합격했다던가.
아파트내 신설 공립 초등학교가 좋아 학교에서 첼로 배우고 집에선 지난해부터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는 모양이다.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며 산다는게 인생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
우리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유롭게 지낸건 어린시절의 행운이다.
손자에게 꼭 배우라고 한 것이 스케이트와 수영이다.
스키는 캐나다에서 익힌 스키를 아주 잘타는 아들을 따라 다니면 자연히 배우겠지.
우리 가족들이 모두 수영을 잘한다.
젊은 날 적십자사에서 수상 안전 강사겸 고급 인명구조원 자격을 딴 내 영향이다.
손자가 수영을 하게 되면 물에서 인명 구조법을 가르쳐 주어야겠다.
더 크면 실용적인 특공무술이나 합기도 같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
복싱도 좀 배우고.
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게 중요하다.
특히 한국사회에선.
한국의 경쟁 사회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고, 한편으로 긍적적 면도 있으나 생각하면 짠하다.
어린 시절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건 꿈이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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