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트빌리시 한국 식당"한집"(32)

Jay.B.Lee 2016. 2. 25. 21:29



사진: 트빌리시에서 유일한 한식당 "한집"에 찾아온 고객들.

그들의 사진을 모아 붙여놓았다.

        한인 회장과 양교수님댁에 들려 담소를 한뒤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한인 회장차로 함께 가기로 했다. 

양교수님댁에서  이틀간의 숙박. 이틀이 참 오랜 시간 같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는지  떠나는 양교수님 댁을 뒤돌아 본다.

트빌리시에 도착하여 한인 회장의 안내로 트빌리시의 유일한 한국식당 "한집"엘 갔다. 

자유 광장이 코앞인 이지역은 마음대로 간판을 달지 못해 간판이 없다.

유리창에 붙인 "한집(HANGIB) "글씨가  전부다.


간판 한집위에 멋들어진 한국의 기와선.


트빌리지 자유대학 에서 상영하는 한국 영화제 포스터.

       

조지아 아가씨를 만났다.

 이 아가씨이름은 "나찌아"다.

트빌리시 자유대학  학생으로 "코리안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곧 있을 '자유대학'에서 상영하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잠시 20분의 시간을 내어 동호회 회원들과 한국 걸구룹들의 춤을 출 계획이다.



우로부터 한식당 "한집"주인 정승완사장. 그의 아내인  "일리아나"

러시아 인으로 그림을 전공했으며 초등학교  미술교사였다

정사장은 일주일에 한번 K-Pop 동호회 회원들에게 이곳을 춤을 추는 연습 장소로 제공 한다.

간식과 음료는 정사장이 부담한다. 

정사장은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 같다.

나중에 한인회 회장이 본인 집의 한층을 빌려주어 트빌리시내에 있는 동호회 구룹들에게 열쇠를 주고 이용하도록 햇다고 들었다.

3명 이상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시간을 조정 ,이용한다고 한다

큰 TV와 오디오 시시템을 마련해주어 실시간 동영상을 보며 연습할 수 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며 애쓰는 이분들이야말로 애국자다.

중앙 코리안 동호회 회장 "나찌아"와 그녀의 친구 그리고 본인


        

한인회  이광복 회장이 나를 위해 김치 찌개를 주문했다.

2주가 넘는 동안 매운 것을  먹지않아 입안이 쓰고 짜고 매워 몹시 자극적이었다.

터키 음식과 조지아 음식에 익숙해 지는 동안 혀는 한국음식과 멀어져 몹시 맵고 짜게 다가왔다.

맛을 떠나 외국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긍지를 느끼게 한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정사장의 아내 "일리야나"가 그린 독도 그림

          또 다른 버전이다

한식당 내부.

이곳 주 고객들은 다행히 조지아인들로 매우 인기있는 곳이다.

트빌리시의 작은 한인사회는 선교사들과  몇명 되지 않는 주재원과 한인사업가들로 가족들까지 포함 해도 오십여명 내외의 작은 조직이다.

이곳도 인간들이 사는 곳이고 한국들이사는 곳답게 알력이 있고 갈등이 있다.

 한국식당을 이용하지 말라고 말도 않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비종교인들을 적대시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에서의  얽힌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금방 조용해진 식당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