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츠헤타 "스페티츠호벨리 성당"
터키로 돌아가기전 하루를 보내기위해 5년전(2010) 방문한 "무츠헤타"를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무츠헤타는 옛 고도로 현재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약 20키로 떨어진 곳이다.
시외 버스 터미날인 Dadube 역에서 미니버스 (1라리)를 타고 Military Highway를 따라 카즈베기 방향으로 가면 된다.
자유 광장에서 청년이 무즈헤타외 여러 곳을 순례하는 미니버스 투어를 권유했는데 나혼자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어서 거절했다.
무엇보다 나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므즈헤타"는 5년이 지나며 도로와 집들이 많이 정돈된 느낌이다.
작은 수레에 과일을 사가지고 가는 노인.
쇼핑 카터인 셈이다.
집집마다 드리워진 포도 나무가 인상적이었던 곳.
때늦은 포도가 아직도 영글고 있다.
11월4일이다.
이곳엔 즈바리 성당과 삼타브로 성당,시옴 그메베 수도원이 있으나 오늘은 마을 한복판에 자리한 "스베티츠호벨리"대성당만을 보기로 했다.
모두 5년전 둘러 본곳들이다.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은 카파토키아에서 온 성 Nino 가 이곳에 도착 ,처음 전도 한 곳으로 마리안 왕의 명령으로 그녀를위해 지은 교회다.
11세기에 증축했다.
스베티츠호 벨리란 "Life going column" 으로 '삶에 기둥같은 목적'을 둔 그런 의미다.
성당 전면에 5년전 에 없던 새건물.
여행 안내소및 부대 건물이다.
성당 입구
무릅꿇고 기도하는여인이 이채롭다.
무덤들
몇몇의 단체 투어관광객
조지아 정교회의 미사는 모두 서서 드리기 때문에 교회내에 의자가 없다
무릅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여인.
전에 없던 십자가-예수님의 피흘린 십자가를 상징한다
십자가 형은 당시 정치범에게 가하던 최고의 형벌이었다.
멀리 언덕위로 보이는 '즈바리"성당
마치 수도승과 같은 긴 옷을 입고 명상중인지,기도를 하는지 ,따듯한 햇볕아래 졸고 있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여인
성당 뒷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포도주를 홍보하러 나온 아가씨들 . 타지아와 네카(Tazia와 Neka)
영어를 잘했다.
골목길은 기념품점과 숙소 그리고 식당과 Cafe로 이어졌다.
실내화겸 양말.양털로 만들어 무척 따듯해 보인다.
긴 겨울 양말
말안장을 가지고 가는 사내
산위로 보이는 "즈바리 "성당
수도원에서 만든 와인
각종 과일주
조지아의 증류주 "차차(Cha Cha_)"로 담근 술로 짐작.
40도로 뒷끝이 깨끗한 술이다.
이 아저씨가 택시투어를 권했다.
5년전 내가 이분의 택시를 이용했다.
아 해보라는 내말에 이가 하나도 없는 잇몸을 들여 보였는데 잇몸으로 보아 그분이 맞다.
간식으로 비스켓을 오물거리며 먹던 그다.
5년 동안 많이 늙었다.
나도 그렇겠지.
그는 많은 관광객을 상대하여 나를 가억할 리가 없었다.
중고긴 하지만 이분의 차는 좀 더 새 것으로 바뀌었다.
아까 가지고 간 말안장이 관광용 말을 위해서였다.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 원래는 어린이용같은데 심심한 모양이다.
극과 극 .족히 30년은 넘었을 차. 러시아 "Lada" 가 아닐까
무츠헤타 거리(*Main Street)
트빌리시 자유광장 지하보도를 지나는 순간 누가 부른다.
지난번 Asian Food 에서 햄버거를 사가며 인사를 나누었던 David였다.
그는 조지아로 이민한 인도인이다.아기옷과 여자들 옷
을 팔고 있었다.
하나 팔아주면 좋겠지만 짐도 되고 살만한 것도 없었다.
악수를 나누며 이별을 고한다.
한인회 이광복 회장과 부인 ,그리고 직원들(남자 2,여직원 모니카)모두 함께 회식겸 내 송별 저녁이기도 했다
.마르잔스빌 지하철역 부근이었는 데 처음 가본 번화가였다.
터키식당으로 터키보다 더 세련된 분위기다.
사진:초르바(스프)
셀러드와 터키인들이 좋아하는 생선(함시) 요리. 이회장이 늘 얘기하던 곳이 이곳임을 알았다.
처음 마셔본 조지아 맥주.옆에는 고추졸임인 "아즈 비베르"
화려한 교프테
메지멕 (Mecimek)초르바
조지아 음식인 샤슬릭-꼬치구이
식후 차이를. 터키식 찻잔이 정겹다
식사를 마지막으로 교외 "오르다 짤라"시외 버스 터미날에서 Metro버스표를 샀다.
밤 8시 터키로 떠나는 나를 배웅하기위해 나를 데려다준 한인회장 부부.
부인 지안님이 '안아드릴께요"하며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작별이란 떠나보내는 자나 떠나는 자나 착잡하다.
그네들의 가정에 축복이 함께하길 ,그네들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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