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명한 국수집들 탐방은 이미 끝내뒤여서 별미 국수집을 찾을 일이 없어졌다.
수원 과학기술대학 근처에 볼 일이 있었다.
아무곳이나 한 곳에서 허기를 해결해야 했다.
음식점 타운도 아니어서 주위 장어집과 칼국수 집중 택일을 해야했다.
봉담 칼국수집
칼국수가 7,000원이다.
경기도 화성지 봉담읍 세자로 351-3(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11-56)
031-223-3690
점심 시간이 지난지 오래여서 손님은 단 두명뿐이다.
우선 보리밥이 애피타이저로 나왔다.
완전 꽁보리밥에 얼갈이 배추를 삶아 얹고 그위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뿌려놓아 무조건 비벼먹으면 된다.
상큼한 소스에 비빈 보리밥이 입맛을 돋운다.
국수 냄비를 준비해주며 친절한 아주머니가 가져다준 "모래시계"
웬 모래시계인가 의아해하자 아주머니는 모래 시계가 다 되면 끓는 국수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쫄깃한 면발보다 푹 퍼진 면발이 좋아하는 편이어서 모래가 다 쏟아 진후 2분을 더 기다렸다.
다 끓은 뒤의 국수 .양이 무척 많다
이름하여 해물 칼국수.
바지락,새우,오징어 ,미더덕등이 들어가 있어 '바지락 국수'라기보다 "해물 칼국수'로 부르는 것이 맞다.
가격과 맛과 음식에 대한 정성이 가격을 능가하는 정직하고 양심적인 소박한 음식점이다
두번 갈 일이 없어 조금 아쉽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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