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자라는 손자들

Jay.B.Lee 2015. 5. 9. 05:04

 

 

자라는 손자들을 보며 거꾸로 내가 나이들어감을 실감한다.

언제 밥을 제대로 먹을까 배변을 제대로 할까 하던 바람도 시간이 모두 해결해주었다. 

놀이터에서 형들과 소통을 하고 세상을 향해 한발자욱씩 걸어가고 있다.

친손자 ,외손자가 만나면 둘이서 아주 친하게 잘논다

형제가 없는 외로움 때문일까 공연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미안해진다.

어차피 인생은 괴롭고 삶은 고독하다.

아이들은 그 흐름을 좇아 살아 가면서 인생을 배우겠지.

삶의 환희와 고통과 슬픔을 맛보며.

행복한 울타리에서 자라는 아이들.

어른들이 얘기하는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시간이다.

 살아가며 외로울 때 외사촌 형으로 ,고종사촌 동생으로 서로 의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사성이 밝은 외손자다.

아파트 안에서 지나는 아주머니에게 "안녕하세요,부인!"하고 인사해 지나는 아주머니가 입을 막고 웃게하는 녀석이다.

책이나 TV 어린이 만화영화에서 본 걸 제멋대로 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