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칼국수집-봉담 칼국수

Jay.B.Lee 2015. 5. 9. 05:01

 

서울의 유명한 국수집들 탐방은 이미 끝내뒤여서  별미 국수집을 찾을 일이 없어졌다.

수원 과학기술대학 근처에 볼 일이 있었다.

 아무곳이나 한 곳에서 허기를 해결해야 했다.

음식점 타운도 아니어서  주위 장어집과 칼국수 집중 택일을 해야했다.

봉담 칼국수집 

칼국수가 7,000원이다.

경기도 화성지 봉담읍 세자로 351-3(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11-56)

031-223-3690

점심 시간이 지난지 오래여서 손님은 단 두명뿐이다.

우선 보리밥이 애피타이저로  나왔다.

완전 꽁보리밥에 얼갈이 배추를 삶아 얹고 그위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뿌려놓아  무조건 비벼먹으면 된다.

상큼한 소스에 비빈 보리밥이 입맛을 돋운다.

국수 냄비를 준비해주며 친절한 아주머니가 가져다준 "모래시계"

웬 모래시계인가 의아해하자 아주머니는 모래 시계가 다 되면 끓는 국수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쫄깃한 면발보다 푹 퍼진 면발이 좋아하는 편이어서  모래가 다 쏟아 진후 2분을 더 기다렸다.

 

다 끓은 뒤의 국수 .양이 무척 많다

이름하여 해물 칼국수.

 

바지락,새우,오징어 ,미더덕등이 들어가 있어 '바지락 국수'라기보다 "해물 칼국수'로 부르는 것이 맞다.

가격과 맛과 음식에 대한 정성이 가격을 능가하는 정직하고 양심적인  소박한 음식점이다

두번 갈 일이 없어 조금 아쉽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