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를 이미 다녀온 딸과 사위, 안사람까지 나를 위해 우도에 동행한다는 것이 무리였나 보다.
손자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더욱 무리다.
모두 리조트 근처에서 쉬기로 하고 아침 일찍 사위가 성산항에 나를 내려놓고 갔다.
늘 그랫듯 혼자인 여행이 편하다.
탑승 신고서를 써내자 경로 우대라며 우도까지 편도 요금이 2,000원이다.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아무래도 관광객이 적은 모양이다.
짧은 거리임에도 선실 구명조끼 보관소 보관소가 어디있는지 확인해둔다.
성산항에서 보는 성산 일출봉
우도항에 도착하지 바닷가에서 무얼 말리고 있는 중이다.
무엇인지 물어보자 아주머니가 "우무가사리"라고 한다.
섬 순회 버스인 "개인 버스"를 타자 첫번 내린 곳이 우도봉 정상으로 가는 길목이다.
개인 버스와 단체 버스를 구별해 타야한다.
입심 좋은 운전 기사가 우도를 관광 안내겸 해서 설명해준다,
말들을 탈수 있다는데 리짱에서 잠시 올라타 본적은 있어도 탄 것이 아니라 내려 오는 길에 타보기로 했다.
눈을 보니 그리 건강한 녀석같지 않다.
한번 타는데 10,000원이다.
우도봉 아래 잠수정들
5살인 이녀석을 탔다. 작은 말도 실제 타보면 높아 보인다.
마부청년들이 사진까지 찍어준다.영화에서 말잘타는 분들이 그냥 잘타는 것이 아니다.
어미 젖을 찾는 망아지
셔틀 버스에서 두번째 내린 곳이 "검벌레 해수욕장"이다.
작은 U 자를 그리며 포근하게 감싸안은 해수욕장이다.
해변이 좁고 수심이 깊어 여름에 놀기엔 부적합한 곳이라고 20대 처럼 옷을 입은 고무 보트 집 아주머니가 거든다.
한달이면 물이 잔잔한 날이 8일 정도로 오늘같이 잔잔한 날도 드물다고 한다.
한번 타는데 10,000원. 시간을 물어보자 15-18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자전거로 일주하는 청년 둘 .아이둘과 함께 온 부부,그라고 나혼자 7명이 탔다.
선장(?)이 흥을 돋구기 위해 바다위에서 몇번 회전을 시켜 흰 포말을 일으키곤 등대 밑 동굴쪽으로 향했다.
동굴을 지나 오자 우도를 바치고 있다는 말뚝바위가 보인다. 붙은 것 같으나 실제는 아래와 같다.
보트가 들어간 동굴 천정에 달님같은 바위가 있다.
겨울이면 햇빛이 깊게 들어와 파란 빛을 더한다고 한다.
마치 이태리 카프리섬의 동굴 비슷하다.
선장이 찍어 준 사진
태고에 용암이 흘러 내린 흔적이 그대로 남았다.
항구에 도착하면 버스외 이용할수 있는 탈 것들.
스쿠터,ATV,전기 자전거,자전거,3인승 스쿠터등이 있다.
작은 스쿠터가 2시간에 3만 5천원이라니 렌트카와 비교하면 기가 찬다.
스킨 스쿠버 다이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산소통
우도 하수고동 해수욕장
하수고동 해수욕장 주변 .보리 밭아닌 파 밭이다.
갑자기 그리스 산토리니 풍경이다.
우도 땅콩은 콩알이 무척작고 고소하다.
땅콩 아이스 크림을 누가 개발한 모양인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잘 사먹고 있었다.
유난히 해초가 많은 해변으로 마른 해초 더미가 풍신 거린다.
해녀 보다 보기 좋은 인어 조각.
무언가 잡고 있는 남매
해적 식당
해적 식당에서 본 하고수동 해변
한 여름철만 사용하는지 빈집이다.
유리창이 부서진 집안을 들여다 보자 침대며 오래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
우도 홍조 단괴해빈으로 부른다.(해변이 아님).
홍조류가 퇴적하여 생긴 해변으로 모래도 산호초도 아니어서 보기보다 거칠다.
올레 이정표 길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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