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추억

탄자니아 커피 'Africafe" 이야기

Jay.B.Lee 2013. 10. 1. 21:56

 

 

사진:탄자니아 커피 "Africafe"

 

교회 집사님 아들이  탄자니아 여행을 마치고 인스탄트 커피를 가져왔다.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북한의 술병만큼이나  커피 Can이 세련되지 못하다.

좋은 대학을 나온 그는 대기업에 근무중이다.

해마다  추석 연휴을 끼고 10여일동안  남들이 많이 가는곳을 피해서 해외 여행길에 나선다.

한해는  브라질,한해는 쿠바로,이번엔 탄자니아다.

키리만자로 트레킹하러  다녀온다며 돈이 모자라 중고 아우디를 팔아 여행 경비에 보탰다 .

나중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려는지.

  혼자 나와 살면서  언제 돈모아 결혼을 하려는지 보통의 삶의 방식과 멀어 있다.

 여행을 지독히 좋아하는 나인데도 변해가는 한국 젊은이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기 어렵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여행이고 자신이 만들어가는 삶의 결과에  먼훗날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어쨋거나 커피를 선물로 받으면 가격 여부를 떠나 여간 기분 좋은 것이 아니다.

새로운 나라의 커피에서 그 나라의 정취가 배어 나오는 것 같아 기대감이 있다.

커피가격이 싸서 선물용으로 한아름 안고 왔다는 "Africafe".

인스탄트 커피로 우리나라에선  희귀한 커피에 해당된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로 브렌딩한 커피란 설명만 있고 구성 비율이 없다.

 <로부스터>함량이  많을 거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커피를 마셔보았다.

 브라질 인스탄트 커피 "이과수"의 깊고 은은한 맛과는 거리가 있다.

우유를 부어 마셔 본다. 훨씬 부드럽게 넘어간다.

왜 프랑스인들이 우유를 넣어 카페라떼를 탄생시켰는지 알만하다.

참으로 먼 나라에서 날아온 커피다.

키리만자로가 Tanzania에 있던가 Kenya가 아니었나

가보지 못한 나라여서  얼른 감이 잡히지 않는다.  

헤밍웨이의 "키리만자로의  눈", 그리고 조용필의 노래 "키리만자로"로 알고 있는  산이다.

키리만 자로란 "빛나는 산"혹은 "하얀산"의 의미로 해발 5895미터다.

타자니아 동북부,케냐 사이에 위치한다

타자니아란 어떤 나라인가.이번 기회에 공부를 하기로 하자

수도 :실제 행정수도는 다르에스 살람(Dares Salaam-평화로운 항구의 의미)이고 명목상 수도는 국회의사당이  있는 도도마(Dodoma)다.

언어:스와힐리어,영어,아랍어를 사용한다

인구:43백만명.-순위 30위의 나라다

면적:947,300평방 키로(31위)

종교:이슬람 35%,그리스도교30%,토착종교

종족:120개 부족으로 이루어진 아프리카 원주민

정치 체제:중앙집권 공화제

주산물:면화,커피

국민 소득:415불(2007년 통계)

최근에 탄자니아에 <박정희 기념 사업단지>가 조성되어 재미 교포가 주축이 되어 20여개 한국기업이 들어설 모양이다.

천연개스 개발,열악한 식수 사정 개선을 위한 사업,친 환경 건축자재 생산등 2,000여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한다고 한다.

농업 기술 전수와 함께 6만명의 재소자 노동력을 이용한 사업도 구상중인 모양이다.

한강의 기적처럼 <키리만자로의 기적 >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기를.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일탈을 꿈꾼다.

커피가 떨어지는 날까지 하얀 정상을 바라보며 키리만자로를 오르자. 

그 후엔 국립공원에서  목이 길어 더 신비로운 침묵의 동물 기린과 동물의 왕 사자를 보며 사파리 투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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