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람이집에서 오후 구역예배를 본다는 날 나는 저녁 약속이 있다.
약속보다 일찍 집을 나서 롯데 백화점에 있는 갤러리를 우선 들려보기로 햇다.
1,2년에 한번씩 뜸하게 가는 편이어서 갈 때마다 처음오는 사람 처럼 안내원에게 물어보게게 되는 내가 생각해도 우습다.
백화점내의 갤러리 전시는 우선 무료라 좋고 작품성이 있어 좋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더욱 좋다.
"Design Your House" 展
우선 엘리베이터로 1층에 올라가 회원 접수 카드앞을 지나 식당가를 지나 갤러리 전용 엘레베이터로 한층을 올라가면 된다.
젊었던 시절 풀방구리처럼 오가며 자주 드나들던 백화점이 이젠 먼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
쇼핑이 그렇게 즐겁지 않게 되고 사고자 하는 욕망도 거의 사라져간다.
이제 버리며 정리하며 사는 삶도 썩 나쁘진 않다.
을지로 롯데 백화점 앞 사거리.좋았던 시절에서 시간이 흐른후 스카이 라인이 많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