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흥국 빌딩과 광화문 시네 큐브

Jay.B.Lee 2013. 4. 13. 20:28

 

광화문 흥국 생명앞의 조각 조너선 보르프스키의 "Hammering Man"(높이 22미터로 24시간 움직인다)

 

흥국 빌딩 부근을 지나며 다른 각도에서 찍어 본 조각상.

서울의 명물 조각상이 되었다.

지난번 영화 아무르(Amour:사랑)을 아내와 보러왔었고 오늘은 3층에 위치한 일주 &선화 갤러리의 사진전을 보기로 햇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작은 연못이 있고 분수가 있다.밤이면 분수가 솟아 오르는지 조금 이른 시간엔 사진 처럼 작은 분수다.

동전 던지는 곳이 있다. 동전은 불우이웃을  위해 수거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조각 사슴 한쌍

 

1층 남쪽 강익중 작품

왕관쓴 뱀-내가 붙인 이름이다.

 

지하 2층에 광화문 시네큐브 영화관이 있다.

팝콘과 콜라 없는 넓은 로비에서  즉시 극장안으로 이동하여 영화를 감상 할수 있다.

죽음을 다룬 영화이기에 일부러 큰 마음 먹고아내와 함께 감상했다.

사람들은 다들 나만은 예외이고 싶어하는 죽음이다.

언젠가 문득 찾아 오는 ,나도 예외없는 일이기에 죽음 가까이 가서 서보고 싶었다.

가까이 갈 수록 삶은 아름답게 더 다가온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오스트리아 출신)

장 루이 트레티양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뻬르.

잘 짜여진 스토리라 지루하지 않다.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가장 현대적인 삶을 살아가는 딸-이자벨 위뻬르(피아니스트.8Femmes 출연)를 보는 것도 큰 수확이었다.

방이동 소재 한미 사진미술관에서 그녀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영화  속의 이자벨을 보는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내가 좋아한 여배우 줄리에드 비노쉬나 오드리 토뚜와는 품격이 다른 배우임을 확인해 보는 기회였다.

노년의 죽음 에 관한 영화 "Golden Pond"나 "Away from her" 들과  같이 보면 좋은 영화다.

그리고 요즈음 처럼 벚꽃이 만발할 때 생각나는 독일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원제:Cherry Blossoms 도리스 되리 감독)"도 죽음의 성찰에 관한 영화다.

다이빙하다 전신 마비가 된 남자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안락사를 택하는" the Sea Inside"도 영원한 자유를 소망하는 이의 마지막 과정을 담았다.(스페인 영화)

동성애자이며 젊고 유능한 사진작가가 말기암에 걸려 3개월 동안 시한부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Le Temps Qui Reste(Time to live)"

프랑스 영화도 같은 맥락속에서 눈시울을 적신다.

우디 알렌의 로마 위드 러브도 곧 상영한다.

안나 카레니나.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진중에 소피 마르소의 작품을 본적이 있다.

그저 그런 영화로 기억되는데 키이라 라틀리의 연기를 다시 보기로 하자

3층 일주 &선화 갤러리. <황금 DNA> 한국 현대 미술 연속 기획전으로 니키리와 정연두의 사진전 전시중이다.

단순히 찍는 사진이 아닌 만드는 사진으로 연출된 사진들이다.

정연두-2007년 국립 현대 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위 사진은 정연두의 작품으로 넉달 동안 유치원에서 그림을 가르친 경험으로 아이들의 그림속에 담긴 세상을 연출로서 사진으로 옮겼다.

그는 말한다

"사람 냄새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Tassas Marble(11.04mx5.53m):Bar Code

 

니키리(女)의< Layers>-겹쳐진 사람이란 뜻이다.

뉴욕,이스탄불,로마,부에노스 아이레스등을 여행하며 무명 초상화가들이 그린 작가 자신의 초상화를 세겹씩 겹쳐 놓은 작품이다.

젊은 작가들의 발상이 발칙하고 존경스럽다

정연두의 사진.

현재의 직업과 미래의 꿈을 대비하여 연출한 작품.

주유소 직원은 카레이서를 꿈꾸고 웨이터는 악단의 기타리스트가 되길 꿈꾼다.

 

 

흥국 생명 빌딩 의 로비에 놓인 조각품

      

      

로비 벽에 붙은 강익중의 "아름다운 강산"

처음 7500개의  작품 이었던 것을 2010년 8100개의 작품으로 바꾸었다.

미니 캔버스에 한글과 풍경화가 섞여 있으면 간간히 강익중씨가 소장했다는 물건들이 붙어 있다. 총 길이 31미터 폭 3미터

건축을 하며 의무사항으로 조형물을 설치하며 선축 허가를 받기위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진정성으로 작품을 도입한 흥국 생명은 그 작품 가격이상의 이미지를  이미 얻었다.

1층엔 카페,지하 1층엔 중국요리,피자.스파게티식당과 지하 2층엔 Seven Springs 이 있어 광화문 모임 장소로 흥국빌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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