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광화문 산책

Jay.B.Lee 2009. 11. 11. 05:59

 지하철 5호선 출구를 빠져 나오면 익숙한 세종 문화회관 옆으로 나오게 된다.

세종 문화회관 전시장의 사진전을 보러간  마지막날  오후 2시인데 벌써 문을 닫고 있어 아쉬웠다.

딸의 결혼 준비로 무엇이든지 미루어야 했던 양보의 시간이었다.

 새로 조성된 광화문 광장도 처음이다.

 

 

 

 

세종 문화회관.과거 시민회관 자리다.공연중 불이 나자 장님 가수 이용복씨가 제일 먼저 불을 보고 하춘화씨를 업고 나왔다고 농담을했다.

 

광화문 교보 빌딩 자리에는 과거 고급 관료들이 많이 드나들던 유명한 한식요리집"장원"이 있었다.

정주영회장님이나 정세영 회장님이 오시면 자신이 시중을 들며 에피소드까지 하는 얘기는 좋았는데  늘 우릴 언잖게 했던 마담이 있었다.

권력자의 부인이라도 되었으면 큰일 낼 여자였다.

 

중국 관광객들. 

 

우측으로 보이는 현대해상 본사 사옥.

과거 한 때 현대 그룹 사옥이었을때 우리가 만든 "포니"가 세종로를 달리던 모습을 내려다 보던 감회가 있던 빌딩이다.

꽁지 빠진 닭같다고 하던 포니 디자인이었다.

 당시 국민 수준으로 이태리"Ital Design"사의 일본계 디자이너"쥬지하로"씨가 설계한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시기다.

 

 

 

 

한나라의 수도로서  산을 바라볼수 있는 곳은 서울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광화문이 완공 될 때를 기다린다.

 

 

 

 

지하도 대신 지상으로 올라온 횡단보도 .대한 민국도 차보다 사람을 생각하는 문화국민으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동아일보 신사옥과 서울 화이낸스 센터 사이 볼품 없는 빌딩은  구 현대 건설 본사 사옥이 있던 자리다.

건물 유리창이 아랍스타일을 닮은 것은 정주영 회장님의 유산이다.

오후 3시가 넘어서때늦은 점심으로 설렁탕이 회장님 비서실로 배달되던 것을 본 적도 있었다.

 

엣날 국제극장과 아카데미 극장자리에 지어진 동화 빌딩을 지나  언제 지어졌는 지도 모르는 새건물들이 들어선 신문로. 

 

흥국 생명(주)사옥 앞의 조각"망치질하는 사람 "

테헤란로 Posco앞의 고철 조각과 더불어 훌륭한 조각품이다.

 

조선일보 사옥 옆의 대한 성공회건물은 현대식 건물 사이에 푸근 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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