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현 사진전-"천사들의 편지,희망 10년"전
인사동에서 저녁 약속이 있다.
마침 조지아에서 귀국한 양교수님과 카페 회원 한분과 자리를 하기로 했다.
년말이라 조금 괜찮다 싶으면 이젠 저녁 예약이 넘쳐 여의도를 포기하고 대신 인사동 한 곳을 정했다.
조금 일찍나가 전시회도 돌아 보고 단골집에 가서 맛있는 커피도 한잔하면 도랑치고 가재잡는 셈이다.
인사 아트 센터에 들려 전시회를 보았다.
남도 무안 쪽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분청 자기가 마음에 든다.
투박하고 은은한 질그릇처럼 튀어나지도 않고 가볍지도 화사하지도 않으며 기품을 잃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것이 분청자기다.
단순한 형태가 주는 아름다움 대신 분청자기 찻잔안에 금,은을 발라 서양의 자기처럼 큰 모험을 하였다.
그러나 발상에 비해 천박감이 몰려온다.
은빛 금빛에 어디 수수한 찻물이 어울릴만한가 .
사족이다.
조세현 사진전 입구
조세현(1958년생.중대 사진학과졸)사진 작가의 입양아와 미혼모를 위한 사진전이다.
附題대로 "천사들의 편지10년-희망 10년"이다.
입양아와 인기스타들이 찍은 것으로 입양기관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여 찍기시작했다는 10년.
보는 시각에 따라 입양아를 찍은 것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기록으로 남기고 아기들이 성장하여 소중히 간직할수 있다면 많은 의미를 지니리라.
인사 아트 센터 입구벽의 외국 작가의 조각
인사 아트 센터의 6층의 의자
인사동을 내려다 볼 수 있는 5층 옥외 휴게실.
인사 아트에 들릴때마다 한번씩 나가 뭐 새로운 풍경은 없는지 둘러보는게 습관이 되었다.
오로지 "쌈지"길만 크리스마스,년말 분위기다.
내 단골이 된 "Hollywood"2층.
아래층엔 커피 머신이 있고 2층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할 수있다.
외국인이 와도 거북해하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그런 휴전 음식들이다.
이곳을 자주가는 이유는 커피맛이 내입에 딱 맞는다.
짙게 볶은 커피로 만들어 주는 "카페라떼"는 쌉쌀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후렌차이즈로 이름난 곳들의 카페라떼는 때론 역겨울 정도로 크림맛이 강하고 때론 너무 싱겁다
실내는 유리와 마루 바닥으로 되어 사람들이 앉아 대화를 하면 소음이 많이 난다.
왼편 유리창에 천으로 된 스크린을 달아 올린 것은 내가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권해 설치 한 것이다.
나의 제안을 받아들여 너무 고맙다.
바닥에 카핏을 깔면 금상 첨화겠지만 .
허리우드는 세계적인 후렌차이즈점인 모양이다.
많지 않아도 주요 대도시에 진출해 있다.
겨울철인 지금은 한국식을 가미하여 호박죽, 차 종류도 팔고 비빔밥외 굴 국밥도 특선 메뉴로 판다.
조지아 양교수와 카페 회원 Gvino님과 찾은 경운 미술관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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