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외손자

Jay.B.Lee 2012. 11. 27. 22:11

 

 

귀국하여 한달만에 보는 외손자는 많이 자라있었다.이제 9개월.

한달만에 다시 보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그 사이 잊었다.

한참 망설거리고 탐색을 하며 앙증맞은 작은 손으로 내얼굴을 만져본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까궁하며 시도해 보았지만 별로다 .그전엔 곧 잘 웃었는데.

곧 낯이 익어지자 매달려 금방 미소를 띄우고 갈갈 거리며 웃기시작한다.

그 사이 머리카락은 "모이칸"처럼 가운데가 불쑥자랐다.

외손자가 보채는 법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감사하다.

친손자는 어린이집 다니느라 몹시 바쁘다.

'할아버지 놀러 오세요'하며  인사성이 밝은 손자.

올해의 볼만한 영화 "Skyfall"은 Megabox에서, "광해-왕이된 남자"는 CGV에서 봐두었으니

12월은 이제 손자들이나 자주 만나 보며 여행 사진 정리 ,그리고 서너개의 모임에 참석하면 된다.

아 그리고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는 결혼식이 심심찮게 있다.

손자들을 보았어도 한참 지난 나이 70세에 가까운  지인들의 자제 결혼식이다.

 축하 잔치에  몇번 참석하다보면 이달,이해가 지나갈 것이다.

 

 

      

 

위사진은 오랫만에 낯선 할아버지를 대한 날의 사진이고 본사진은 낯을 다시 익힌후의 사진이다.

할아버지를 쳐다 보는  눈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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