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누가 묻는다.
그렇게 부부가 자유여행으로 한달을 가면 얼마나 비용이 드느냐는거다.
여행이 재미있었냐 어디가 좋더냐고 묻는이보다 속물이라고 말하진 말자
"한 2백만원들었지.
각각 100만원씩 든 셈이지"
설마, 왜 사람을 놀리냐는 표정이다.
"캐나다에서 오는 쥐꼬리만한 연금을 모아 항공료로 충당하고 .오로지 여행비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한 돈이니까.
우리 부부가 서울에서 살면 식비,차 기름값등해서 최소100만원이 들잖아.
또 우리 부부가 여행가는데 아들,딸이 100만원정도 보태주지 않겠어?
그래서 우리가 부담한 실제 비용은 200만원라는거지"
그래도 도대체 얼마나 정확히 들었는지 궁금한 눈치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한 간다해도 이제 몇번이나 긴 여행을 할수 있으랴.
3월초 출산을 앞두고 있는 딸을 생각하면 우리부부가 함께 한가로히 여행할 시간이 날런지 장담할 수 없다.
여행이란 시간과 건강과 돈의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이번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보다 더 편하게 그저 구경하고 먹고 자고한 참 단순했던 여행이었다.
단순한 여행이라도 우리 에게 모든 것이 가능했던 여건과 기회에 감사할 뿐이다.
수술후인데도 큰 무리없이 여행을 함께 하며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싶다.
성령의 감동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그리스 화가. 아래 그의 그림들에서는 다른 화가들에게서 발견 할수 없는 경건함이 있다.
'해외여행기 > 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잔틴 기독교 박물관(1)-그리스 (0) | 2012.01.15 |
---|---|
아테네 민속박물관-그리스 (0) | 2012.01.15 |
플라카(Plaka)거리-그리스 (0) | 2012.01.15 |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3)-그리스 (0) | 2012.01.15 |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2)-그리스 (0) | 2012.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