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빛의 축제가 열린다는 곳-안가보면 서운할 것 같아 안사람과 오랫만에 밤의 데이트를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5호선이어서 광화문까지 한번만 타면 됩니다
현란한 빛과 대형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운명"이 함께 섞여 좀 어지러웠습니다
지하 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길
고 백남준씨가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아직 그 분의 예술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광화문에서 백남준의 후예들이 만든 작품들을 최신 LED모니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세종 대왕 뒤로는 아이들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있어 잠시 얼음을 정비하는 휴식시간 동안 아이들은 락커룸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뉴욕 록펠러 센터 지하 공간에서나 펼친 책 모양의 토론토 시청 청사 앞 분수대에서도 해마다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곤 합니다.
스케이트 타는 풍경 자체가 관광거리입니다.발상은 좋은 데 차들이 달리는광화문 광장 칸막이 안이어서 차들이 달리는광화문광장에서 좀 어색하게 보입니다.
전처럼 시청 앞 광장이면 좋을 것을 .
최선을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시가,오 세훈 서울 시장이 뭔가 보여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혼돈입니다
우리나라 방송국쇼를 보는 느낌입니다.
방송을 하며 우리나라 처럼 호화롭게 장식을 하는 나라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에 중독된 나라이고 빈 공간-거리나,광장이나 뭘 꾸겨 넣으려 안간힘을 쓰는 천박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조상들의 여유와 공간의 여백에서 오는 운치를 잊은지 오래입니다.
빛이 현란하다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보인다면 잠시 착시 현상입니다.
청계천 입구
2010년 모두의 인생이 술술 풀리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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