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친구 부인이 하는 신촌 떡집에 떡을 사기 위해 "가례원"을 방문했다. 누나와 지인에게 선물하고 우리도 먹기위해서다. 친구 부인은 떡집 달인 이기전에 요리 연구가다. 친구 집에서나, 음식점을 할 때 혹은 결혼 뷔페 (카터링 서비스도 했고 명동 성당에도 납품했다) 음식을 수없이 먹어본 나다. 음식을 잘한다는데 절대 이의가 없다. 친구 부친(시아버지 ) 장례식 때 미리 준비해 놓았다는 최상의 쌀로 밥을 짓고 , 부인이 직접 만든 육개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친구들은 잠시 장례식장이 잔치집인 줄 착각했다. 모두가 어려웠던 팬데믹 기간 동안 가례원은 TV 방송 덕분인지 장사가 너무 잘되었다고 한다. 줄들을 서서 사 먹었다고. 친구들을 동원까지 하다가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 급히 포장 기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