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둘을 용인에서 초대한 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인 대신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다. 그들을 지하철역 에서 픽업하여 양평으로 떠났다. 내겐 엎드리면 코닿는 곳이지만 그들이 나들이하기에 좀 먼 곳이다. 양평 지평면 "이재효 미술관"-양평 신내 해장국 본점 (중식)-카페 -카페 구벼울 -양평 콩나물 밥집(석식)의 일정이다. 이재효 조각가의 제1전시실. 1965년 합천 출생. 홍대 조소과 졸. 내겐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비가 살짝 뿌렸던 봄날이 차라리 좋았다. 매표소 가는 길 전에 눈에 띄지 않은 작은 작품. 한국전쟁 때 국군의 모습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바지가 월남전 때 입던 군복이다. 매표소, 휴게소, 아트샵 모두 겸한 곳 법정이 손수 만든 나무의자가 떠오른다. 철판을 한 조각씩 하나하나 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