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번은 혼자서 , 한 번은 아내와 왔던 오조리. 올레 2길에 해당되는 길이다. 제주도에 오조리 마을 양식장 같이 다양한 곳도 없다. 작은 동산(식수봉),양식장, 성산봉 전망 등 처음 방문 시엔 없던 카페. 올레길에 위치해 오가는 여행객들이 쉬어 갈 만한 위치다. 잠시 커피를 마시고 쉬기로 했다. 단출한 인테리어를 한 카페. 순수하게 생긴 청년 혼자 카페를 지키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고구마가 몇 개 있어 파는 거냐고 물어보았다. 고구마 라떼용이라고 한다. 다랑쉬 오름 가는데 간식으로 사가고 싶다 하자 인심 좋은 청년은 작은 고구마 두개를 가져다주었다. 청년이 무료로 준 고구마. 바닷물이 빠진 상태다. 바다는 아니나 양식장을 보는 뷰가 좋은 곳이다. 간판 옆에 커버를 씌어 놓은 게 오다 보니 피아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