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희 진골 막국수 4

산정 호수 둘레길 산책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기 위해 가는 날. 짧은 메타쉐콰이어 길을 만났다.' 지난번 안사람과 포천 를 다녀오며 잠시 들린 산정호수다. 산에 있는 우물 같다하여 산정 호수라 이름이 붙었다. 1925년 조성된 저수지다. 계절적으로 지금이 걷기에 적기인 것 같아 혼자 길을 나섰다. 건강이 좋지않은 친구, 아침 일찍 만나기 어려운 친구. 이래 저래 동행 약속잡기가 힘들어 안사람과의 동행이 아니면 혼자가 점점 편해진다. 이종빈 (사람과 자연)-2005 조각공원 작품 중 제일 괜찮은 작품. 호수 끝에 있는 카페"가비 가베" 드라마 세트장이란 표지판에 잠시 망설였다. 드라마 촬영장으로 세트장이 맞았다. 이상하게도 건물의 반은 일본식 기와집이고 한쪽은 한옥으로 지었다 일본식 지붕의 기와. 10시 오픈하며 첫손님 첫 잔으로..

가평 잣향기 푸른 숲

1시간 반 지하철을 타고 온 친구를 기다려 가평 "잣향기 푸른숲"으로 떠났다. 가벼운 트레일 . 네 번째 오는 곳. 가을에 두 번 봄에 한번, 이번 6월엔 또 다른 모습을 기대했다. 새벽에 오던 때와 달리 이미 작은 주차장이 꽉 차 있다. 경로 /가평 주민은 입장 무료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했다. 숲이 주는 상쾌한 공기가 너무 좋다 공기가 더 시원한 건 마스크를 벗어던진 해방감 덕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민망함이 사라지는 세상에 이제 익숙해야 한다 길이 건조하다. 가을 잣나무 붉은 잎이 깔린 촉촉한 길이 그립다. 흉측하게 감겨 팬데믹 기간 동안 막아 놓았던 데크길도 활짝 열렸다. 미국 시민권을 얻은 친구는 금년초 미국에서 돌아와 그간 걷기 운동을 하지 않아 피..

5월의 아침 고요 수목원(4)

송화가 터지기 시작하는 계절 처음 와본 "비밀의 정원" 모과나무 -분재에 가깝다 오랜 습관과 본인의 안전을 위해 야외에서도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모과나무 꽃 소사나무 분재 공원 알맞게 흔들거리는 출렁다리. 요즘 지자체에 만든 200개의 다리는 대부분 예산 낭비형으로 간주한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더 좋아진 아침 고요 수목원이다. 계곡에 내려가기 좋게 안전하게 철책 계단을 설치했다. 앞산에는 산책 코스를 만들어 나무 계단을 만들어 산책객이 오르기에 편하게 했다. 다음에 이용해볼 계획이다. 집에 오며 거의 공식적으로 들리는 "신숙희 진골 막국수" 해마다 유명세를 타서인지 주차장이 옆에도 확장되었다. 막국수집의 백김치 맛이 일품이다. 국물을 사용하기 위해 발효한 새콤한 맛까지까지 나는 백김치의 진수.. 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