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3

5월의 서울숲 이야기

"델피니움"-꽃말 "당신은 왜 나를 싫어합니까?" 서울숲에 튤립을 보고 온 지 한 달이 되었다. 작년 도봉동 창포원의 직원말만 믿고 5월 말에 갔을 때는 너무 늦었다. 5월 초 두 차례만 확인한 결과여서 인간에 대한 신뢰를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차라리 검색을 했더라면 제대로 핀 아이리쉬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을. 창포원에 180여 종의 아이리쉬가 있다고 자랑한들 무엇하랴. 시들어간 꽃 속에서 늦게 핀 꽃 몇 송이를 간신히 사진으로 건졌다. 서울숲 습지, 연못에 붓꽃이 많다는 알고 개화 시기에 알맞게 찾아갔다. 화려한 영광의 시절을 보낸 튤립들은 본분을 다한 후 말라 쪼그라진 몰골로 남아있다. 그 사이 많은 다른 꽃들이 우릴 반겼다. 클레마티스-꽃말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서양 봉선화..

아담한 서울 창포원

투표일 새벽 투표를 오후로 미루고 도봉산역 환승 주차장(버스)에 차를 주차 후 도봉역 건너에 있는"서울 창포원"을 찾았다. 이름을 처음 듣고 벼루다 온 곳이어서 붓꽃에 대해 기대가 컸다. 창포원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창포원 면적:8,602평방 미터(2,600평) 식물의 종류:붖꽃 부채붓꽃 외 130종 붓꽃은 백합과에 속하며 꽃봉오리가 붓과 닮았다 하여 붓꽃이라 부른다. 전 세계 1,500여 종으로 꽃은 5-6월에 핀다. 이곳 붓꽃원은 13종의 자생 붓꽃과 117종의 독일 아이리스로 구성되어 있다.-서울 창포 관리 사무소 과연 130종이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했다. 확인차 전화를 걸었을 때 5월 말에서 6월 초가 피크라던 관리 사무소 직원의 말을 너무 신뢰했을까 사진들이 6월 1일 창포원의 모습이고 시들..

카페 Flore와 색현터널

붓꽃- 가평 카페 " Flore" 방향으로 접어들자 네비가 불분명해 공터에 잠시 주차했다. 담벼락 밑의 붓꽃(Iris)이 반긴다. 붓꽃의 종류는 하도 많아 부르기가 겁이 난다. 제비붓꽃일까. 부채붓꽃일까 붓꽃과인데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들로 대청부채, 범부채, 노랑꽃창포,꽃창포들이 있다 했다. 학명은 Iris에 속하는 것으로 부채, 꽃창포, 대창 부채, 각시붓꽃, 난쟁이 붓꽃, 노랑꽃창포 등이다. 이름을 통일하여 부르자는 어느 분의 주장에 동감한다. 대청 부채는 대청 붓꽃으로, 노랑꽃창포는 노랑붓꽃으로 , 꽃창포는 꽃 붓꽃으로 부르면 쉽다는 주장이다. 학명은 같은 과에 속하는데 붓꽃과 창포는 다른 종류라는 설명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사진:카페 Flore별채 5월 22일 토요일. 석가 탄신일 19일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