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니움"-꽃말 "당신은 왜 나를 싫어합니까?" 서울숲에 튤립을 보고 온 지 한 달이 되었다. 작년 도봉동 창포원의 직원말만 믿고 5월 말에 갔을 때는 너무 늦었다. 5월 초 두 차례만 확인한 결과여서 인간에 대한 신뢰를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차라리 검색을 했더라면 제대로 핀 아이리쉬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을. 창포원에 180여 종의 아이리쉬가 있다고 자랑한들 무엇하랴. 시들어간 꽃 속에서 늦게 핀 꽃 몇 송이를 간신히 사진으로 건졌다. 서울숲 습지, 연못에 붓꽃이 많다는 알고 개화 시기에 알맞게 찾아갔다. 화려한 영광의 시절을 보낸 튤립들은 본분을 다한 후 말라 쪼그라진 몰골로 남아있다. 그 사이 많은 다른 꽃들이 우릴 반겼다. 클레마티스-꽃말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서양 봉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