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생가터에서 이상화 고택까지 멀지않아 걷기로 했다. 걷는다는건 불편한 일이 아닌 좋은 일이다. 살아있다는것과 행복함이 같이 한다, 걷는 길에 보이는 "계산 성당" 보고는 싶었어도 일정에 넣지 않은 곳들이 수시로 보이는 걸 보면 운이 좋아서보다 대구 중심가에 몰려있어 그렇지 않나 싶다. 계산 성당 가까이 근대 문화 체험관과 이상화가 4년간 살았던 복원된 고택과 서상돈 고택이 있다. 서상돈 고택역시 복원된 형태다 이상화 시인 이상화 고택 옆으로 서상돈 고택이 있다. 서상돈(1850-1931) 조선 고종때 민족 운동가. 명문 문벌 집안으로 고조부가 천주교로 개종함에 따라 박해를 받아 이곳저곳 이사를하면 지냈다. 서상돈은 대구에 돌아와 등짐을 지며 노동을 하다 사업에 손을 대 보부상 800명을 거느린 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