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5 2

튤립이 가득한 서울 숲

사진:사과나무 길 올해는 해마다 방문하던 을 건너뛰기로 한해다. 대신 용인에 있는 을 가보기로 했다 마침 불친 덕분에 서울숲 튤립이 좋다는 정보를 알았다. 살짝 비가 뿌릴 것 같은 날씨였다. "사과 나무길"엔 중국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단체 관광 손님들이 꽃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이스탄불 "귤하네 공원"이나 자그레브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본 Black Tulip처럼 생긴 것과 거리가 있다. 꽃은 교배를 통하여도 검정색을 낼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검정 색갈처럼 보여 우아하기 그지없는 색갈이다 박태기나무 호기심 많은 강아지. 수선화 5월이면 창포꽃이 필까. 도봉동 창포원에 실망하고 온게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기억할 수가 없다. 재작년이다. 서울 숲에도 창포가 많아 멀리 갈 필요 ..

생활 2023.04.15

기흥역에서 기흥 저수지까지 산책

기흥 강남대학부근에서 3년만에 친구들의 모임이 재개되었다. 모두 지하철로 가는데 걸어서 가겠다는 친구와 좀 걷기로 했다. 내가 착각을 한게 그의 집이 북쪽아닌 남쪽이라는 점이었다. 기흥역. 탄천의 상류가 되는 셈이어서 폭이 좁다. 성남시가 아닌 용인시여서 하천은 아직 정비가 덜된 상태다. 주위가 어수함에도 김경민씨의 작품들이 .... 용인시가 김경민씨 작품을 몹시 좋아하는 모양이다. 기흥 저수지에 이르렀다. 생각보다 큰 저수지여서 한바퀴 일주에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옛 대한 항공 연수원 건물이었다고. 오래 걷다보니 목이 마르다. 기흥 저수지에서 들린 북 카페. 오랜만에 먹는 팥빙수. 이곳에서 상갈역 가는 마을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5,000보를 걸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