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걷다

Jay.B.Lee 2024. 12. 19. 23:35

칼러플하게 변해가는 명동이다

중구 대사관이 있는 명동이고 중국 관광객이 많다 하여 빨갛게 변하지 말아야 한다.

빨간 색은 위험하니까.

꼭 50년 전 친구들과 우린 명동을 쏘다녔고 12월엔 미팅도 했다.

지금은 내가 완전 이방인이다.

살 물건도 없으며 들여다 볼 흥미거리도 없다.

오직 간다면 일년에 두서너번 "명동교자"에 가서 국수를 먹는 일이다.

만두보다 꼭 국수를 먹는다.

식욕이 생겨 무료로 주는 국수사리까지  추가했다.

청계천을 지나 

조계사 건너편 공평동으로 간다.

일본 강점기 시대 지어진 건물이 지금은 문화유산처럼 남아 있다.

눈에 들어오는 갤러리 " 라메르"에 잠시 들려본다.

고부 전 전시도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공동 전시.

서로 다른 작품 분야다

 

민화가 며느리 작품이다.

 

인사동 4거리

골목길 한복집.

앞의 기념품점엔 중국산 싸구려가 눈길을 찌프리게한다.

 

"뜰과 다원"

생긴 지 몇 년 된 찻집. 

아직  방문 조차 하지 못한 찻집이다 

 찻집에선 "경운 찻집", "도깨비도 반한 찻집 "등이 우선이다.

기회가 오면 한번 방문하는게 예의 같다

사라져 가는 필방 속에서 몇 개 남은 필방들이 존재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자생존.

그래도 인사동의 맛이란 갤러리, 필방, 찻집, 토속 음식,골동품 가게등이 아닐까.

고가구 가게는" 통인"을 제외하고 인사동 메인 도로에서 사라지고 옆길로 물로났다.

처음 들여다본 골목길

40여 년 동안 한 번도 와 본 적 없는 "뜰아래 정식"

음식이 단조롭다

 머지않아 한번 와봐야 할 곳이다

 

 

 

최대감네. 

한번 와 본곳으로 내 입엔 감동이 없던 곳. 

겉과 달리 작은 정원이 있는 우아한 한옥음식점.

 

곤드레 밥집도 맛있어 보인다.

양고기집 "양심'

경운 미술관 입구에서 본 작은 한옥 갤러리.

 

옛 친일파로 악명 높던 <민병희>가 두 아들들에게 남긴 가옥중 하나.

당시 건축 설계사인 박길용(1898-1943)이 설계한 가옥으로 지금은 <민병옥 가옥>으로 불린다.

하나는 연안이씨 문중에서 사서 뜯어가 재실로 사용하고 있다.

 

갤러리 "그림손'-김현실전

-"원시 주의적 조형의지"를 인식하며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

아주 독특한 작품이다.

촉망 받을  작가다

김현실 작품 

하루 11,000보를 걸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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