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덕천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여름부터 11월 말까지 안사람과 병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
12월은 이사 준비에 시간이 빨리 간다.
재건축 단지여서 입주전 할 일이 많고 절차 또한 복잡하다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더 복잡하게 다가온다.
이곳저곳에 돈을 납부해야 하고 납부 확인서 잘 챙겨 마지막 입주날 열쇠를 받을 때 보여주어야 한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나이 탓도 있다.
스마트 폰 앱을 잘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분진 때문 전무 업체에 의뢰 입주 청소를 해야 한다.
장비 사진을 보고 친 환경 세제를 사용하다는 하남시 소재 업체를 골랐다.
옛날에 없던 "줄눈이 "공사도 필요하다.
D데이는 2025년 1월 초순이다.
그동안 살면서 해외 이사를 포함 총 9번의 이사를 했다.
나이 탓인가 그저 가볍게 여기면 될 이사가 짐이 되어 다가온다.
많은 정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해서 홀가분해야 함에도 부담이 된다
소파, 식탁과 의자, 냉장고, 옷장, 서랍장, 에어컨, 거실 TV 받침대, 책장등.
이사 당일 넘어 넘어오는 전세 보증금을 받은 시간을 고려하여 어플로 이사날자와 과 늦은 이사 시간대를 예약했다.
받은 전세금으로 재건축 이주비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
이사 엘리 베이터는 하루 세 번씩만 사용 가능하다.
이사 회사는 가격이 조금 높지만 믿을 만한 "통인"에 예약을 했다.
가전제품 무료 폐기물 수거 업체엔 2주 전 예약 가능해 냉장고와 예어컨/실외기를 부탁했다.
십수 년 사용한 LG냉장고는 멀쩡해서 < 당근>에 이사 날 무료 "나눔"하고 싶지만 번거로워 그냥 수거 요청으로 결정을 했다
26년간 사용한 벽걸이형 LG 에어컨은 7년간 산 이곳에서 감사하게 한해, 한해 더위를 잘 버텨주었다.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 폐가구 수거업체는 입찰로 업체가 바뀌어 예약이 안 된다고 한다.
새 업체는 관리 사무소에 문의하라고..
관리사무소 생뚱맞게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들 잘못은 없다
구청 청소과에 문의해 보라기에 구청 청소과 담당과 통화했다.
제대로 일을 하려면 입찰에 선정된 업체내용을 적어도 12월 중순까지 각 지역 아파트 및 주민 센터에 통보를 했어야 했다.
시국이 어수선하니 놀아도 된다 여기는 걸까.
다행히 담당자에게서 새로 선정된 업체 전화번호를 얻었다.
새해 1월 2일부터 통화가 가능할 거란 친절(?)한 안내를 해준다.
물이 맑던 고덕천.
살던 이곳을 떠나면 다시 오기 어렵다는 걸 안다
추석이 가깝던 하늘.
하남(팔당 ) 가는 자전거 도로.
하남시 야구장
강 건너 구리시(덕소)
팔당 가는 길.
"내가 마지막 본 고덕천의 가을"
주변 푸르지오, 아르테온 아파트 단지
지난 폭설 내린 날
고덕 그라시움단지의 정원이 겨울을 맞아 쓸쓸하다
상일동역 부근 그라시움 단지, 아르테온 단지, 아이파크단지가 있는 사거리
상일동역
새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비즈니스 센터.
이 단지 내에 Ikea가 들어온다
먼저 타던 정든 하이브리드를 거저 주다시피 양도하고 중고 "Dahon"을 구입했다.
D9 모델.
넘어져 고관절 부러지면 큰일이어서 그만 타려 했다.
이사 갈 아파트 단지가 크고 올림픽 공원까지 이동 수단이 필용해 몇 년 더 타보기로 했다.
중고로 구입한 전주인이 거의 타지 않아 깨끗하다
생긴 건 작아도 먼저 하이브리드 MTB에 비해 1킬로 정도 무겁다
허나 잘 달린다.
새 비즈니스 센터와 주택지구가 들어서며 공연장이 생겼다.
이사 가기 전 궁금해 들어가 본 고덕 비즈니스 센터.
아직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공사 장비와 공사장 직원들 차가 도로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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