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다
아마추어 화가인 친구가 몸이 불편하여 함께 중앙 박물관 기획 전시회 (비엔나 1900) 가자던 약속을 취소하고 며칠 뒤 점심약속으로 대체했다.
이왕 가려 했던 전시회, 혼자서 가기로 했다.
혼자서 하는 일이나 보거나 먹거나 하는 일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나름 오랜 훈련을 거쳤고 오히려 혼자 일 때가 편하다
전날 체크해 본 결과 예매티켓은 매진이고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아침 일찍 갔어야 했는데 11경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30분을 기다려 1시 30분 입장티켓을 매입했다.
경로 50%, 할인하여 1만 원이다

오전엔 무료인 박물관에 입장객이 적었다.

현장 티겟을 사기 위해 줄 선 고객들.
80% 이상이 대부분 여성들이다


전시회 기간이 거의 끝나 감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걸 보면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1시간 30여분을 박물관에서 보내야 했다.
우선 수없이 들린 "사유의 방"에 들렸다
"반가 사유상 "두 점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되었다.
뉴욕에서 전시가 결정되었을 때 막판에 문화재청장(여) 반출을 반대하여 뉴욕 특별전을 오래 준비한 미국 관계자들을 당국을 당황하게 하고 국가적 망신을 불러올 뻔한 사건이었다.
단지 파손이 우려된다는 청장 한 사람의 주장이었다.
미국에서 청와대로 진정을 넣고 청와대에서 간신히 수습해 대한민국 체면이 탈탈 털일 일은 간신히 피했다.
빅근혜 대통령 시절이었다.
문화재 청장이 전 이대 교수였던가.
나중에 청장에서 물러나 다행이라 여겼다.





휴게실

기증관에서 단연 돋보이는 손기정선생의 베를린 올림픽 부상 -그리스 투구.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청동 투구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에서 제작되었다.
이 투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이었다.
당시 손기정 선수가 받아야 했으나 전달치 못하고 베를린 샤를 로텐 박물관에 50여 녀간 보관되었다.
1986년 베를린올림픽 기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증자인 그리스 신문사의 협조를 받아 마침내 손기정 선생에게 전달되었다.
1987년 정부는 이 투구를 나라의 "보물"로 지정했다

분청사기 철화무늬 넝쿨무늬 장군
조선 15-16세기
1980년 이홍근 (1900-1980) 기증, 이홍근 선생은 네 차례에 걸쳐 1만여 점을 기증했다.
이혼근 선생이 네 차례 기증한 문화재는 140,202점에 이른다


백자 청화 곷 넝쿨무늬 사각합
조선 19세기
1974년 박병래 기증

화각함(소뿔을 얇게 펴서 각지에 그림을 그려 붙인 장식한 함)
조선 19세기.
2002년 국립 중앙 박물관회 기증

나전 칠 연꽃 넝쿨무늬 상자


부처: 조선 후기
1973년 마쓰오계 게이지 기증
관음보살:고려말 조선 초 14-15세기.
금동
1999년 퍼트리샤 슈밋 기증,

청자 기름병-고려
2009년 유상옥 기증

당시로서는 화려한 다듬이 돌.




중앙 박물관을 돋보이게 하는 개성 경천사 10층 석탑

국립 중앙 박불관 내에 경천사가 없었다면 얼마나 허전했을까


한 시간 반여를 기다려 1시 30분에 입장을 했다
이번 특별전은 1900년대 비엔나 분리파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다.
크림트와 에곤실레 작품은 영상 작품을 포함 많이 보았다.
그래도 혹시 기대를 했다.
그들의 작품은 많지 않아도 복제품 아닌 원본 작품을 볼 수 있어 다행으로 여겼다.



하나 지역의 소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

모자를 쓴 여인
1897년경
구스타프 클림트

수풀 속 여인 (1898년 경)
구스타프 클림트

1908 비엔나 예술전람회 포스터
루돌프 칼바흐(1883-1932)

제40회 비엔나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1912년
에른 스트 애크(1879-1941)

디오니소스 재단
구수타프 클림트

제14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1902년
알프레드 롤러(1864-1935)

영상실


베르 사크롬 (성스러운 봄)과 제1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1897
콜로만 모저(1868-1918)

오스트리아 황제 즉위 60주년 기념우표를 위한 디자인
콜로만 모저(1868-1918)


큰 포플러 나무
구스타프 클림트

쇤부른에서
1911
카를 몰(1861-1945)

검은 숲
안톤 파이 슈티무어 (1887--1930)

언더도 아래의 마을
1907
엔곤 쉴레(1890-1918)


가을 숲
1907년
에곤 쉴레

호숫가의 남녀
1987/1903년
에른 슈트 슈퇴어 (1860-1917)

피아노를 치는 레오폴트 치하 체크(에곤 쉴레의 삼촌)
1907년
에곤 쉴레


프란츠 하우어의 초상-비엔나의 유명한 숙박업소 주인이자 미술품 수집가
1914
에곤 쉴레(1890-1918)

아돌프 로스(건축가)
작품집 "사람의 얼굴"에 수록
오스카 코코슈카(1886-1980)

비엔나 카페 풍경


고향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
알빈 에리 리엔츠 (1868-1926)
점심식사
알빈 에거-리엔츠(1886-1926)


포스터 앞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는 멋진 여성



스페인 여성
한스 뷜러 (1884-1961)

푸른 옷을 입은 소녀
로빈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90-1969)

국화
엔곤 쉴레(1890-1918)

와인잔을 앞에 둔 화가의 아내
안톤 파이슈터우어(1887-1930)

목화솜 따는 소녀
1908 비엔나 예술인 전람회 포스터
오스카 코코슈카(1886-1980)

"얼굴 인식"강연을 위한 포스터
오스카 코코슈카(1886-1980)

양쪽에서 본 화가의 자화상
오스카 코코슈카(1886-1980)

여인의 얼굴 (석판화)
오스카 코코슈카(1886-1980)

자화상
맥스 오펜하이머(1885-1954)

트라운 호수
리하르트 게리 스톨(1883-1908)

피아니스트 "헨리카 콘"의 초상
리하르토 게르스틀 (1886-1906)
자화상
맥스 오펜 와이머 (1885-)

반신 누드의 자화상
리하르트 게러스톨(1883-1908)

사진: 에곤 실레
용모에서 천재끼가 엿보인다

엔곤 실레 자화상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엔곤 실레[(1890-1918)


"시인"
엔곤 실레(1890-1918)

남자의 반신 누드
에곤 실레(1886)

애도하는 여성
에코쉴레(1890-1198)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나무
에곤 실레(1890-1918)

골고다 언덕
1912년 작품
에곤 실레(890-1998)

도나우 강의 슈타인 마을
에곤 실레

블타바강 가의 크루 마우(작은 마을 )
1914
에곤 실레(1890-1918)



파란 스타킹을 신고 앞으로 몸을 숙인 누드
1912
에곤 실레(1890-1918)

회색 망토를 두르고 무릎을 꿇은 여성
1912
에곤 실레(1890-1918)

서 있는 두 여성
1914
에곤 실레(1890-1918)



기념품점

오랫만에 전시화를 관람 했다.
피곤이 몰려온다 .
이제 전시회 관람도 서서히 줄여 선별하여 나갈 필요가 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 개군 할머니 토종 순대국 (42) | 2025.03.09 |
---|---|
서울 현대 미술관과 카페 Hoard (18) | 2025.03.08 |
이사 준비와 고덕천 주변 풍경 (37) | 2024.12.26 |
잠실 놀부 유황 오리 진흙구이 (20) | 2024.12.26 |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걷다 (37) | 2024.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