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은 것을 정리하며 나누어 주고, 버리고 , 팔았다
어차피 이사도 있어 더욱 열심을 내었다
박경리 선생의"버리고 갈 것만 남아 홀가분하다"라는 시집 제목처럼
몸과 마음의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영향도 있다
전쟁 박물관에서 자료 수증 증서를 보내왔다.
뉴욕 출장 중 들린 책점에서 '한국전쟁"을 촬영한 종군 사진작가의 사진집이 눈에 띄었다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이고 파격적인 Sale이라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그 동안 보관해 오다가 용산 "전쟁 박물관" 학예실로 보냈었다.
그리고 80년대 말 북미에 주재하며 미국 시골 여행 중 Garage Sale 중 발견한 National Geographic
1불에 세권 정도 팔아 70년대 책을 포함 20여 권을 사서 차에 실었다.
아시아인 가족을 처음 보는 듯한 시골 할머니들의 호기심 어린눈들.
그중 75년 9월호엔 한국-서울 특집 기사가 실려있었다.
75년은 회사 입사 2년 차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시기다.
혹시 하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부로 우송했다.
잊고 있었는데 몇 개월 후 심사를 거쳐 자료로 채택한다고 증서를 보내왔다.
감사 기념품으로 튼튼하고 고급진 우산을 하나 보내왔다.
어찌나 튼튼하고 무거운지 골프장 양산 보다 더 무거워 182센티인 건장한 사위밖에 쓸 사람이 없다.
National Geographic엔 50여 년 전 이스탄불과 튀르키예 특집 기사가 담겨 있는 책이 있다.
그 두 권은 티르키에 지인 아들 앞으로 보내주려 한다
Burak란 이름으로 처음 만났을 때(2010년) 고교생이던 그는 지금 의사가 되었다.
1987년 11월, 1977년 7월 간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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