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넷이서 회동.
한 친구는 시골 -익산에 가서 잠시 살아본다더니 2년 전세기간이 끝났즈음 한 2년 후에나 상경하겠다 한다.
친구들이 왜 하필이면 익산이냐는 질문에 공무원인 탓에 이곳 저곳 다니며 살아 봤지만 전라도는 근무해 본 적 없다는 이유라고.
제주, 속초,강릉 아니면 전주면 모르거니와 이해하기 어렵다
며칠 전 노란 은행잎이 가득하던 은행나무가 나목이 되었다.
낙산 공원.
전에 한양 도성 성곽길을 친구들과 걸은적이 있어 오늘은 낙타 전망대로 안내하기로 했다.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시야가 좋다
아직 남아 있는 낙산 공원 단풍.
이곳 Ediya 커피가 전망 좋은 곳으로 소문났는지 외국관광객들아 나오고 들어 간다
낙타 전망대 .
카페를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전망대만을 오르려면 나선형 계단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삼층 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막아놓은 카페 처사가 고약해 일부러 2층 카페를 통과 3층 나선향 계단으로 나가려 했다
쥔장이 따라나서며 임대료 내고 장사하는 곳이라 투덜댄다
박원순이 지어준 시건물에서 얼마나 임대료를 비싸게 받길래 투덜거리는지.
1층에서 직접 3층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 건 잘못이고 얄팍한 꾀다.
사실 팔아주려 해도 식사 시간 전이라 어려웠다.
죄송하다고 다리 아픈 분이 있어 양해 바란다고 했다.
멀리까지 선명한 전망.
바로 앞에 검은 바위가 일제 강점기 이용하던 숭인동 채석장이다.
남산 타워. 왼편에 동대문 DDP.
아래는 창신동이다
박원순 시장이 도시 갱생 사업 한다고 몇 개의 건물을 짓고 페인트 칠해 예산만 낭비한 창신동을 오세훈 시장은 재개발한다 한다.
오른쪽 건물. 카페 데아트르.
전망대옥상에 매달아 놓은 쪽지. 안경이 없어 찍어 놓고 보니 이런 내용이다.
친구들에게 오늘은 특별히 피자집에 간다고 통보해 두었다.
이렇게 넷이 가야 노인들이 피자를 한번 먹을 수 있지 어디 혼자나 둘이서 올 위인들이 아니다.
창을 통해 밖이 보이는 곳보다 창이 없는 안쪽이 더 아늑해 예약석을 옮겼다.
넷이서 피자 세 판을 주문했다
은두야(22,900원)-"직접 만든 은두야와 부팔라 치즈, 초리조, 구운 마늘이 올라간 매콤하고 중독성이 강한 피자.
매콤한 맛(메뉴판)"으로 인해 뒷맛이 개운하다
마르게리따 부팔라(19,000원)-"토마토소스, 그라나 파다노, 부팔라 치즈와 신선한 바질로 만든 이탈리아 왕비의 피자"
피자리아오의 가장 대표적인 피자(메뉴판)
부라티나 (24,000원)-"토마토소스, 부팔라 치즈. 부라타의 부드러운 조화와 바질 페스토의 향품이 일품인 인기메뉴"
이원숭 씨가 하는핏자집 "디마떼오"와 원숭이
연구배우 추송웅(추상미의 부친)의" 빨간 피터의 고백"에 이어 이원숭(본명 이성규)씨가 "이원숭이 이원숭이"역을 맡았다.
30여녀전 TV방송, 지구촌 탐험대였나 나폴리 피자집에서 핏자 만드법을 수습하는 프로에서 그는 자기의 직업이 한계가 있다는 걸 걸 실감하고 과감히 이 분야로 뛰어들었다
디마테오 옆에 자리 잡은 카페 "라 콜롬"
"인텔리겐시아"와 마찬가지로 시카고에서 유명한 커피 브랜드다.
인텔리겐시 아는 신세계 백화점과 서촌에 이미 두 곳의 매장을 두었고 한 곳은 준비 중이다
"라 콜롬 "은 서울 대학로에 단 한 곳 있다.
라 콜롬브가 맞는 발음인데'한국에서만 "라 콜롬"으로 사용한다
Flat white,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프렛 화이트맛은 스타벅스와 폴바셋의 맛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누구 말처럼 커피에 차이가 있으면 얼마나 크랴
이곳을 마지막으로 국내 진출한 해외 커피 점(스타벅스 , 바샤커피, 팀호튼 , 블루 보틀, 인텔리겐시아 , 일리)을 모두 들려본 셈이다.
시카고, 필라델피아, 뉴욕, 워싱톤 D.C에 있는 "라 콜롬브"
라 콜롬 G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