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후 4시경의 인사동 거리
안사동 근처 호텔에서 비엔나에서 온 사촌 형님과 몇몇 사촌들이 만나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온 날이다.
오랫동안 인사동을 가지 않아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우선 갤러리로 "가나아트 인사"에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이제 지자체인 경상도, 전라북도, 제주도 , 충청도 등에 전시실을 대관하여 운영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지방에 있는 예술가들에겐 서울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화가들의 이름을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아 그림을 보고 느낌을 즐길 뿐이다
갤러리 5층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밖에 나가 본다.
청아 세레나 -정물
신인순 -화초장
토인 백영규의 흑과 백-흙과 불의 미학
언제 와 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쌈지길을 걸어 보았다.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계속 돌다 보면 4층까지 이어진 길이 짧은 동선이 아니다.
천호균 사장이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쌈지"사업.
너무 많은 사업을 벌린 후 몰락하여 지금은 국민 은행이 소유주로 되어있다.
사주 풀이함
밤에 보는 조계사의 모습이 달라 보인다.
테라로사 광화문점
내가 주문한 콤파나-카페 뮬리노와 폴 바셋에서 제공하는콤파나가 맛있다.
광화문 한일관에서 저녁식사.
해외 생활 60년인 사촌형은 지금 80대 중반이다
아직까지 건강히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어 놀랄 지경이다
나는 중간 중간 연수시에 필립핀에서 , 캐나다 근무 시 뉴욕에서 , 숙모 장례식에서 한국에서 사촌형을 간헐적으로 만났지만 50년 만에 만나는 사촌도 있었다.
식사 후 같은 건물" 폴 바셋"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3주간 한국에 머문다는 사촌형과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
27명의 사촌형제 중 10번째에 해당하는 사촌형이고 6명은 이미 작고했다.
사촌 중 제일 큰 형님이 93세로 생존해 계시고 , 막내가 68세여서 비교적 장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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