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개통을 앞둔 한강 가칭 "고덕대교"이름을 정해야 하는지 서울 강동구 일대엔 현수막이 즐비하다.
야당, 여당 국회의원 기타 여러분들까지 모두 나서 <고덕대교 (공사시 사용)> 이름을 사수한
다고 결의가 단단하다.
내 눈에는 쓸떼없는 일로 세금을 축내는 일을 본인들은 이 잡일을 대단한 일 하는 것처럼 야단이다.
전에 생긴 교량이름은 "구리암사 대교"다
구리교와 암사교의 분쟁속에 태어난 억지 교량 이름이다.
새다리 옆으로 미사대교 ,강동 대교 등 모두 서울 중심으로 되어 있어 구리시에서는 양보하란 주장이다.
또 좋은게 좋다고 "고덕 구리 대교"란이름이 태어날지 모른다.
사실 다리 분쟁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33번째 한강을 종단하는 다리이름을 '고덕 대교'로 지키겠다고 하는 현수막이 있다.
한강을 횡단하는 교량도 있단 말인가.
종단이란 말은 순전히 군두더기 말이다.
얼마 전 건강 검진차 병원에 갔다.
창옆 라디에이터마다 붙어 있는 펫말-"라디에이터에 올라앉지 마시요"
"라디에이터에 앉지 마시요"로 충분하지 않을까?
따로 올라 가는 높이도 아닌데 올라앉는 법도 있다는 말인가.
강동구 산하 공원에 공중 화장실들이 있다.
굳이 영어로 For Men's Only, For women's only로 적어야 하나
이건 음식점 및 기타 시설에 Staff only 표지와 의미가 다르다.
( 과거 남성용, 여성용을 그대로 번역한 콩글리쉬에 가깝다)
남녀 그림 이나 단순하게 해외처럼 Men, Women이면 족하다
약소 민족의 한을 풀듯 한강다리엔 전부 대자가 붙어 동작 대교, 마포대교식이다.
물론 유럽의 강들에 비하면 한강은 얼마나 넓은가.
최소한 다리이름를 영어로 번역하며 꼭 Grand Bridge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대교가 붙은 다리이름이 또 탄생한다.
다만 "고덕 구리 대교"나"구리 고덕 대교"가 탄생하지 않기를 기다리고 있다.
차라리 "한강 33대교"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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