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동에 나가보기로 했다
오랜만이라 함은 3-4개월을 방문하지 않은 걸 뜻한다
2,3십 년 전 인사동의 전통을 지켜 나가고 (규정으로) 운운하더니 모두 자유화되었는지 건물들, 호텔들이 들어서고 전통과는 먼모습으로 변해간다. 점점 인사동에 색채가 입혀지는 변화가 일고 있다.
두서너 곳의 기념품 판매대에 중국 장식품과 골동품, 모조품이 진열되어 있다.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것인 줄 사갈까 부끄럽다.
오랫동안 문 닫았던 갤러리가 새 단장하여 "인사 1010"으로 탄생했다.
그러고 또 2년여 시간이 지나 특색 있는 현대 작품들을 늘 전시한다.
2층엔 아주 현대적인 찻집이 있다.
경운 미술관과 입구에 자리한 만두집 "궁"
그 앞은 '경인 미술관"이다
경인 미술관
아직 시간이 일러 찻집은 비어있다.
전시장의 작품들.
이곳엔 1인 작품 보다 동호인들의 작품을 많이 전시한다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마라" 참 마음에 닿는 말이다.
삶의 순간순간 잘하려 한 욕심, 의무 때문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딱 눈을 감고 적당히 지냈으면 편했을 일들이었다.
세월 속에 떨어져 나간 바퀴 나무 조각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쇠바퀴만 남았다.
인사 1010에서 특이한 작품 전시가 있다.
일반인이 화보처럼 찍은 사진 전시회.
"정원 한편"-방플라워 가든
촬영 비용 250만원~450만원 (3시간 ~ 5시간)
빛바랜 상여 꼭두를 닮은 색상
인사 가나아트 센터 앞
인사 가나 아트에 전시한 몇 작품
일본 작가 작품과 협업 전시다.
윤슬을 그린 작가
한정판 판화 작품
장폴 아고스티 "생명의 정원"86.5X130cm
280만 원
장폴 아고스티 작품
제주, 서천 꽃밭을 찾아 (혼합 기법, 안진희 전 2024.6.26-7.8)-인사 가나아트 제주관 지하 1층
쌈지
인사동에 전통 찻집이 몇 곳에 있음에도 이용한 적이 거의 없다.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내가 좋아하는 천상병 시인의 시.
천상병 시인의 부인이 하던 찻집.
조카가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것도 오래전 얘기다.
갤러리 앞
커리커춰를 그려주는 곳.
컴퓨터로 그려 준다
서울 공예 박물관
우정총국
우체 업무를 보던 행정 관서로 우정총국 낙성 축하연을 이용하여 개화파들이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사흘 만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외국인들이 도심 속 사찰을 신기하게 여긴다는 "조계사".
강남엔 "봉은사'도 있다.
현대적인 해석으로 제작된 조계사 사천왕
청진동 피맛골 가는 길
판 메밀집' 미진"은 어느 사이 대기하는 방식을 키 오스크로 바꿨다.
번번이 지배인이 문을 열고 손님 번호를 부르던 시대는 종결되고 모니터 화면이 고객을 표시하고 대기 번호를 소리 내어 부른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광화문 프랜차이즈 카페 "Billy Angel Select "에서 휴식을 취했다.
카페 라테. 커피 양도 작고 참 성의 없이 만들어준 커피다.
14,000보 걸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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