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Cafe-Coffee Nap Roasters

Jay.B.Lee 2024. 2. 7. 08:00

 

 

"전문 카페" 찾아 몇 곳을 선정한 뒤 성수동에 있는 카페는 잠시 망설였었다.

커피 넵 로스터스는 제주도, 연남동에도 있는 카페다.

성수동에도 카페가  등장하여 성수동 구경 겸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매일 마시는 아침 커피를 오늘은 건너뛴 터다.

2호선 성수역에서 내리면 되었다.

 

지하철 역 앞에는 카페 Dorrel이 있다. 제주도에도 있는 것으로 외관은 무척 좋다. 

 

성수역 근처는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젊은이들이 넘쳤고 언젠가 한번 지나 적 있는 감자탕 집에 길고 긴 줄이 늘어서있었다.

 

 

커피 냅 로스터스.

골목골목을 돌아 찾기가 쉬운 곳 아니다.

다행히 네비덕에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알만한 사람은 잘 찾아오는지 큰 간판은 없고 심플하게 이게 전부다

주택이 되어 그냥 입간판만 허용된 거로 짐작한다

연립 주택 1-3층을 개조한 카페.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4길 35-11

지하 1층은 쿠킹 Class나 커피 교육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직원은 내 나이를 고려해선지 산미가 적은 커피를 권했다.

 무난하고 타 커피와 비교할 수 있는 맛으로 카페 라테를 주문했다.

그들은 로스팅 커피에 번호를 붙였다.

이곳도 자리에 앉아 있으면 커피를 가져다준다.

2층엔 종류는 적어도 정성스럽게 구운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3층 내부, 

작은 공간이어서 무척 심플하다. 

낡은 연립 주택 공간에 군두더기없는 인테리어로 볼 수 있다.

진하고 풍부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커피 한잔을 맛보기 위해 이곳까지 올 가치가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하겠다.

고소한 맛이란 입에 거부감이 없이 넘어가는 맛이다.

조용한 곳에서 한동안 책을 읽다가 이곳을 떠났다.

가격 5,500원.

 

 

 

 

커피와 함께 가져온 커피 로스팅 안내서.

커피 블랜딩한 안내서를 읽어 보면 마치 갤러리에 전시한 그림에 미술평론가가 설명한 듯한 분위기다.

317은 인도,과테말라,엘살바도르 커피 조합 , 218은 에티오피아 두곳의 커피를 1;1로 조합 , 420은 에티오피아,케냐,코스타리카,콜럼비아의 조합이다.

내가 마신 커피는 420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