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대청호 부소담악과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

Jay.B.Lee 2023. 11. 8. 12:04

사진:대청호 부소담악을 보는 전경

 

이국적인 건물 풍경이어선지  안사람이 평소 가고 싶어 하던 곳이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이다 

대청호가 생긴후 근래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방문해 볼 명소로 등장했다.

가는 길에 식물학습원 아래쪽에 위치한 "부소담악"을 추가하였고 상경길에 청주 부모님 , 형님 산소 성묘도 포함했다.

운전이 점점 피곤해지면서  잠시 잊고 욕심을 부린다. 

부소담악 주차장 가는 길에 멋진  전망을 보고 차를세웠다.  

 

부소담악:

"호수위에 떠있는 병풍바위. 군북면 부소 무늬 마을에 가면 만나는 절경이다

부소 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700미터에 달한다"

대청호를 만들며 물에 잠겨 생긴 것으로 절벽은 실제 보기 어렵다.

이 지점에서도 보기가 힘들거니와 막상 부소담악 능선을 걷게 되면 아래 절벽은 볼 수가 없다.

절벽은 배를 타고 접근하면 가능할 것 같다.

유람선은 없다

부소담악 자체의 700미터 능선은 실제 700미터를 걷지 못한다

능선길이 너무 위험해 중간에 출입을 못하게 막아 놓았다.

전체적인 풍경은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 사진을 참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위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초소리 759

 

물 중간 초록색으로 쭉 뻗어나간 곳이 부소담악이다.

이곳에서 전망이 너무 좋다.

실제 부소담악 능선을 걸어볼 필요가 있겠지만 부소담악  전체 전망지로 이곳이 최적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두 건물은 카페 및 마트로 2,3층은 전망 좋은 카페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인기척도 없다.  

부소담악에 도착하여  능선에서 보면 오른쪽에 방금 지나오며 찍은 카페 흰 건물이 보인다

 

 

오른쪽  마을은 대청호가 생긴 후 형성된 마을로 짐작한다.

이곳엔 전망대가 두 곳이다.

하나는 대청호를 바라보는 전망대.

하나는 보이는 않는 부소담악 일부를 옆구리로 보기위한 전망대.

자세히 보면 나무아래 물 위로 절벽이 보인다.

부소담악 입구에 사찰이 있고 절방향으로 크지 않은 공용 주차장이 있다.

 

사진: 수생식물학습원 간판인 카페 건물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이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이다.

부소담악에서 수생식물원까지 네비가 지시하는 대로 따랐다.

과연 길이 어어질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대한민국에 살아오며  가장 좁은 도로에 들어섰다 

어둠 침침한 일차로 시멘트길에 다른 차가 온다면 어떻게 교차 하나 불안감이 들었다.

한참을  천천히 기어가다  조금 넓은 2차로에 들어서 '수생식물원표지"를 보자 안심이 되었다. 

이길을 이용한 덤이라면 도착하기까지 강원도 산길만큼  험한 경사길이 많아 스릴이 있다는 것.

 

<수생식믈 학습원>

입장료 6,000원 

70세 이상만  5,000원이다"-타지역에 앞서 '노인의 기준'을 앞서 정의한다.

매표소 앞에는 "이곳은 영업이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라고 써져 있다.

좁은 문 -스스로 겸손하게 낮추라는  취지의 문이다. 늘 우리를 겸손하게 하옵소서.

낮아도 너무 낮게 , 너무 좁게 만든 문이다.

 

입구 이곳에서 안사람에게 일이 터지고 말았다 

안사람이 돌아래 발이 삐끗하며 접질리고 말았다.

매표소 입구에 "이곳은  위험한 곳이 많으므로 모두 개인의 책임입니다"라고 쓰여있다.

이곳의 소유주가 신앙심이 돈독한 개인인지 거대한 종교 단체인지 알 수가 없어도

관람객을 "사랑의 눈으로 보지 않는다"건 분명하다

처음부터 시설을  위험하게 만들지 말아야지 개인의 책임이라니.

음식점에서 "분실한 신발은 책임지지 않는다"라든지

목욕탕에서 "분실물은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법적으로 아무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이곳을 설계한 분은 지나친 욕심으로  위험하게 관람로를 만들었다.

솔직히 70세 이상 분들은 오시기에 좀 조심스럽다

많은경사로와 좁은 산책로. 

건물 위로 마치 성채 같은 원형 전망대는 폐쇄했고  급경사진 한 곳도 폐쇄해 잠을 쇠를 걸어놓았다.

그중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로  이 맷돌길인데 맷돌 사이가 떠있는 데다  높낮이가 달라 잔디밭에 박아 넣은 것과 다르다. 

이곳 한 곳뿐이 아니어서 더욱  문제다.

아름다움만 고려했지 안전은 뒷전이다.

매표소 앞에 "이곳 시설은 위험한 곳이 많으므로 안전에 특히 유의하여 관람 바랍니다"라고 문구를 고쳐 넣어야 한다.

자기 책임이라니....

그리고 <시설물 영업 배상 책임>에 가입하여  관람객의 부상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안사람 얘기로 다른 두 분도 다른 곳에서 삐끗한 모양이다.

이곳을 떠나며 관리를 맡아 보이는  매표소 여직원께 말씀을 드리고 왔다.

 

Cafe the Lake.

Cafe앞 테라스에서 본 대청호 전경은 악소리 날 정도로 감탄이 나온다.

<천상의 정원>이라 이름 붙은 정원을 보려면 일방통행으로 걸어야 한다.

자연석을 이용하여 각종 꽃과 나무를 가꾸기까지 수고가  많았겠다.

작은 인공 폭포도 흘러내린다.

꽃의 계절이 아니나 대신 커다란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보기기 즐거웠다.

감나무 단풍. 

낮은 나무라 그런지  감은 하나도 없어 미리 수확해 버린 것으로 짐작한다.

조금 철이 지난 핑크 뮬리의 빛이 곱다.

올해 핑크뮬리는 옥천에서 처음 본 셈이다.

친절한 젊은 여성분들이  찍어준 사진.

천년초.

 

 

주차장옆  메타쉐콰이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곳.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실제 예배에 사용한 가장 작은 교회는 캐나다에 있다.

아침 고요수목원의 교회, 제주도의 작은 교회. 강화도의 작은 체플과 함께 이곳도  기도하는 곳이지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아니다.

곳곳에 <침묵>이라는  표지판이 많이 보인다.

여행에 들떠 떠드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

천상의 정원은 평지 잔디밭이 아닌  구조여서 얘기하면 소리가 퍼져 울리며 크게 들린다.

 

 

 

 

 

온실 중 하나. 분재를 많이 카우고 있다.

멕시칸 세이지

오색 버들

 

 

막 피어나기 시작한 수련

요즘 보기 힘든  탱자나무.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은  이 탱자나무로 만든 것으로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