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해" 송파 분점이다.
네 쌍이 모이는 유일한 "부부모임"이다.
보통 일 년에 네 차례 모인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공백을 제외하면 상당히 오래된 모임이다.
꼭 토요일 오후를 택해 모인다.
회비 없이 차례로 한 부부가 그날 계산을 하고 후식까지 책임진다.
후식이라야 부근의 프랜차이즈 버거킹 2층에 올라가 아이스크림이나 가벼운 음료를 마시며 못다 한 이야기를 하다 헤어 진다.
몇 차례 이곳 아닌 다른 음식점과 산책등을 엮어 보려 했으나 다시 회귀하고 만다.
친구들의 변화를 싫어하는 성격도 있지만 만나기에 이곳만 한 장소가 없다기에 포기하고 말았다.
사실 거리나 교통편중 가장 편한 곳이다.
특히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식이 그 중심에 있다.
음식도 깔끔해지고 수육과 전 모두 따듯하고 부드럽다.
생선 좋아하는 부인들에겐 생선을 한번 더 서빙해 주는 이곳이 더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산들해 음식처럼 변함없는 우정만을 기대한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길 바라는 소박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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