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성북동 나들이

Jay.B.Lee 2023. 2. 21. 23:50

성북동과의 인연은  반세기가 넘었다.

 삼선교 부근에서 멀잖은 성북동 언덕 2층집에 친구가 살았다.

그 후 계동 직장에서 종종 삼선교 국시집을 다니다가  지금은 서촌, 삼청동, 인사동과 함께 아파트를 벗어나 나들이할 때  가끔 가는 곳이다.

성북동 끝자락엔 지인이 하는 갤러리와 갤러리 카페, 음식점 ,음악 감상실이 있다.

인쇄업으로 자수성가한 분이어서 수익보다 예술을 위한 봉사차원이다.

열심히 수학하여 몇년전 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랜만에 들린 "갤러리 카페."

오늘은 음악 감상실을 들리려 찾았다.

마침 길에서 만난 음악감상실 실장인 지인의 따님이 반가이 인사를 한다.

지금은 음악감상실에서 커피를 제공하던 걸 중단하고 생수만 제공한다고 한다.

커피 뽑는 소리가 음악 감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라고 한다.

커피는 갤러리 카페에서 미리 마셔야했다.

내부 장식들이 조금 바뀐 것 같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누룽지 백숙집은 부인이 운영한다.

성북동 맛집으로 SNS에 많이 올라와 점심엔 자리가 없다.

옆으로 3층엔 음악 감상실 < 리홀 뮤직 갤러리>가 있다

옥상엔 바이올린 연주하는 남자조각.

 

 

 

말이 10만장이지 실제 10만장이 넘는다.

 

]스피커가  4조  있다.

제일 큰건 Western Electric사의 1930년대 극장용 스피커.

음악 감상실하면 성북동  이곳, 헤이리  황인용의 "카멜레타", 파주 임진강변 "콩지노 콘크리트"세 곳을 들 수 있다.

1시간여 신청곡을 혼자서 감상.

음악 감상실 앞에 절이 하나 있다.

전에 없던 차 커피를 파는 작은 카페가 생겼다.

사찰음식 세미나도 한다

대형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카페 차리기에 열심이듯 사찰들에서도 찻집차리기에 열심이다.

지하철 한성대역까지 천천히 걷기로 했다.

북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던 앞건물도 완전히 철수했다.

카페 블랑제 메종

모범음식점이며 한정식집인 "정원"

처음 열었던 파스타 집은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에  앞집 금왕 돈까스집에 영향을 받아 돈까스집이 들어섰다.

 

담벼락에 그린 그림.

전의 색 바랜 포니가  새 옷을 입었다.

75년출시,76년부터 양산된 차량이다.

"꽁지 빠진 닭"(헤치백)이라  놀림받던 차는 이태리 ITAL DESIGN사의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미쓰비시 엔진을 장착했다.

Cafe 256

올해 안으로 가봐야야 할 약선 식당 '이향"

성북 미술관 

혹시 하여 드려다 보려 했던 찻집 "수연산방".

팬데믹 기간 동안 어떻게 운영했는지 자물쇠로 굳게 문이 닫혀있다.

월북 작가 "이태준"의 집.

작은 한옥이 참 아름다운 집이다.

 

거리 갤러리

조각가 정현.

거리 갤러리에 설치한 정현의 작품 

이곳에 무엇이 있었을까 새 건물이 들어섰다.

언제가 사라질 풍경이다

전에 모택동 이름을 딴 수상한 중국집은 사라지고  카페가 들어섰다.

떡과 차가 맛있는 집. 오늘 휴무인지 문이 닫혀있다.

한성대역까지 가벼운 성북동 나들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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