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올레 7코스와 카페 "아뜰리에 안"

Jay.B.Lee 2021. 12. 18. 08:32

사진 : 범섬과 새끼섬 

 

차귀도를 다녀오고 "제주도 순메밀 막국수"에서 일찍 저녁을 마친뒤다.

돌아가는 길에 지난봄 아내와 왔던 강정동 카페 "Gabe'에 들려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에 나오지 않더니 Gabe는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영업은 중단되었다.

 

 

 

지난번 비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던 때와 너무 대조적인 풍경이다,

 올레 제7코스에 해당되는 길을 따라 아내와 걸었던 해수풀장 까지 가보기로 했다.

물이 서서히 들어오는데 저 바위까지 잠기지 않는지 낚시꾼이 준비 중이다.

 

 

모녀가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찍어드릴까요?'하고 내가 물었다. 

반가워하는 두 분의 모습에서 나조차 즐거웠다. 

집에는 30년 전 캐나다 로키 "Lake Louse"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있다.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우릴 보고 자진해 사진을 찍어준  일본인  여행 가이드의 친절이 떠오른다.

친절은 배려다.

늘 빚을 갚는 기분으로 임한다.

몇 장의 사진을 찍어주었는 데 모녀는 이곳에서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아뜰리에 안"  -서귀포시 막숙 포로 166(법환동)

예의 없던 중년  남녀 7명이 휩쓸고 갔던 자리.

타인들을 보며 친구들과 우리는 소란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지 타산지석으로 삼는다.

바람이 차지 않으면 옥외 의자에 앉아 바다 전망하기 최적의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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