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아침 식사

Jay.B.Lee 2021. 9. 23. 07:29

여전히 아침을 혼자  차려 먹어야 한다

아내는 아침 딸네 집으로 출근한다.

몇 년째 계속되는 일이어서 익숙하다.

이젠 아침을 내가 차려먹는 일을 즐거운 일중 하나다.

아침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다.

차린 것 중 제일 먼저 사과를 먹는다

입안에 번지는 상큼한 맛이 전해오며 혀를 자극한다.

태안반도에서  바다 바람을 맞고 자랐다는  햇사과를 작년에 이어 첫 주문을 했다.

제초제와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사과다

30여 년 과수원을 했다는 농부는 올해 비가 적어 사과 알이 전반적으로 작아졌다고 한다.

그래도 향과 당도가 경상도 지역 사과보다 높다.

쿠팡을 통해 주문한 제주 당근이 아주 달고 맛있다.

오늘 특별한 음식으로 베이커리 카페에서 사 온 치즈빵과 아들이 가져다준 햄이다.

건강을 고려하여 가공  햄과 소시지를 먹지 않으나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혈관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어서 미국산 올리브 (깡통 올리브)와 호두를 꾸준히 먹고 있다.

아몬드는 시간이 가면서 딱딱해져 이빨이 상할 우려가 있고 땅콩은 속이 조금 거북하고 내겐 호두가 적당하다

토마토도 작은 것 외에 찰 토마토를 날로 먹기도 하고 프라이 판에 살짝 데워 먹기도 한다.

요즘 혈압이 130대 후반 /80대 후반에서  120대 후반 /80대 초반으로 갑자기 떨어졌다.

혹시 싶어 병원의 혈압계 모두 해보고  시간차를 두고 며칠 후 약국에서 새로 설치한 신형 측정기에서도 재어 보았다.

여전히 120대 후반이다.

계란 프라이는 일주일에 5번 정도 먹는다. 한두 번은  거른다. 

커피는 원두를 내려 먹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브라질 커피 이과수 인스턴트를 꺼내  마시고 있다.

나에겐 맛이 강해 우유를 데워 넣어  마신다.

커피는 식사 후 2 기간 후 마시는 게 가장 좋다지만 아침은 함께 마신다.

내가 차린 아침 식사를 앞에 두고 식탁에 앉으면 살아있음에 기쁨을 맛본다.

그리고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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