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와서 실망한 곳을 말하라면 그동안의 경험으로 휴 XX 식물원, 돌 박물관등이 있다
작년 거대한 면적에 자리한 돌박물관을보러 다녀오며 실망감이 컸다.
차라리 이 곳 저 곳 산속이나 해변에 있는 기암괴석이 나았다.
동네 어귀에 핀 수국이 식물원의 수국보다 더 고왔다.
돌을 보려면 돌박물관보다 산굼부리에서 산책길을 따라 도열한 기암괴석들을 보며 뭘 닮았다 상상하며 걷는 길이 더 나았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분화구를 돌아보고 억새풀을 보고 나서는 대부분 휑하니 가 버리고 만다.
차분히 도열한 돌들로부터 환영의 인사를 받으며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
돌들은 살아서 제주의 생성과정을 , 역사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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