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인 외손자의 식성이 어른을 닮았다
단음식이나 탄산수를 싫어하고 파,고추, 버섯등을 잘먹고 (내가 그나이엔 입에 못대던 음식을 ) 할머니가 담가준 열무 김치를 좋아한다.
손자가 강아지를 데려오며 이름을 "열무"로 지었다.
닥스 훈트 이름이 이상하지만 손자의 강아지니까.
가끔 딸네집을 방문하는 나를보면 반가워 뒤집어 진다
손자가 키운다지만 결국 아내의 몫이 되었다.
힘들다 하면서 이쁘다고 한다.
마치 손자처럼.
안사람이 집을 비우고 나오면 문뒤에서 잠시 서럽게 운다.
아직 반년도 되지않은 애기여서 혼자라 외롭다.
눈위 부터 꼬리까지 검은 털과 밝은 털부분이 정확히 대칭을 이루며 아주 재미나게 생겼다.